곳곳에 유리파편 일주일 넘게 방치 중

황금동 황방마을 앞 도로인 제철로(중마동 방면)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이 파손된 채 일주일이 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찾은 버스정류장의 모습은 좌측 유리면이 완전히 박살난 상태로 깨져 흩어진 유리파편이 정류장내에 가득했다. 더욱이 유리파편이 버스정류장 내부 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인 제철로에 떨어질 우려 또한 상당히 높아 보여 이용하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차량의 타이어파손 등 2차 사고의 위험 또한 높은 상황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한글날이었던 지난 9일 진입을 잘못한 트럭이 후진 중 버스정류장을 들이박으면서 파손이 발생했다”며 현재 “보험사에서 업체를 통해 버스정류장 보수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여전히 방치돼 있어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과 위협을 감수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 어르신은 “사고를 냈으면 깨끗이 정리를 해야지 그대로 내버려두면 어찌 하냐 (유리파편이) 지나다니는 차에도 위험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상당히 위험하다”며 “당국도 사고 때만 오고갈게 아니라 이후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하고 안됐다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할 게 아니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