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양성과정에 박차
광양시가 축복받는 인생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국비지원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Well-being Life’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교육부 ‘2013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맞춤형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해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웰빙붐과 더불어 한방적인 건강관리의 중심에 약리적 기능이 우수한 약용식물을 쉽게 배워 활용함으로서 본인 및 시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약용식물자원관리사는 약용식물의 종류와 특성, 효능 및 효과에 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약용식물을 재배, 채취, 보관, 관리, 저장을 통해 양질의 약용식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12월 3일까지 15일간 주2회(매주 화·금요일) 45시간 실시된다.
교육은 △약용식물의 재배 및 채취방법 △약용식물의 특성 및 주요작용 △한방의 이해 △약용식물을 이용한 민간식이요법 △약용식물의 관리 및 감별, 보관방법, 관련법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수자들은 교육과정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증을 교부받게 되며 향후 관련 전문(심화)교육 시 우선 선발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약용식물자원관리사란
약용식물이라고 하면 식물 중에서도 전체 또는 그 일부분이 사람의 인체나 기타 동물의 생체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는 것 또는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사용되는 것 또는 지금 약재로 쓰이고 있거나 건강관리 예방에 곧 이용이 가능한 것 또는 유효성분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자원식물로 정의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용자원식물로서 이용 가능한 것은 수 만종 이상에 이르며 이 중 실제로 지금 사용되고 있는 것은 수천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약 700종이 재배되거나 자생하고 있으며 유효성분은 주로 알칼로이드, 정유, 지방유, 타닌 등이다.
약용식물관리사란 약용식물의 재배환경조성과 색육특성 종류 및 특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식품이나 농산물의 의미를 지닌 약용식물을 재배하거나 보관, 관리, 저장을 통해 양질의 약용식물을 생산·공급하는 전문가로 현대적, 전문화된 약용식물의 재배 및 관리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의 전문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갖춘 자이다.
도입의 필요성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수 천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온 것이 한방, 즉 약용식물의 활용이다.
요즘의 각종 질병들은 그 형태가 옛날과는 달리 만성화되고 치료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현대적인 양의학으로는 이런 경우 체질이라는 부분을 알 수 없기에 보이는 부분에 치중해 그 부분만을 호전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그것도 쉽지 않다.
한방 의료의 경우 양학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치료보다는 예방 중심의 의학을 활용하고 있다.
즉, 약용식물을 병후의 호전으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일종의 먹거리와 유사하게 습관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체질 개선 등의 효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눈의 강화를 위해 결명자를 활용해 식수로 해결한다든지, 주식인 쌀에 잡곡류를 섞어 먹는 경우 등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약용식물에는 수입에 의존한 품목의 수가 대부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 양이 엄청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품목, 즉 그 나라에서 적절한 기후조건과 환경 여건에서 재배된 품목이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 효능이 뛰어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인삼의 경우 일본의 죽절 인삼, 중국의 삼칠 인삼, 미국의 아메리카 인삼, 히말라야 인삼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약용식품과 건강 예방관리에 있어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국의 고려인삼이다. 이렇듯 제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약용식물을 구별하기에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이 없으면 매우 힘들다.
현재 소수의 약초전문인이 자생하는 산야초를 채집하고 있으나, 수년 내 그 전문약초 채집가마저도 명맥이 끊인다면 한의사와 한약사가 직접 약초를 수집하고 분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그러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무자격자가 약용식물을 취급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저질약용식물의 범람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전망
약용식물은 질병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서의 목적과 경제발전의 속도에 맞춰 식품과 화장품 등의 원료로서 그 용도와 사용량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거의 많은 약용식물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약용식물이 무차별로 수입돼 농약과 중금속 오염 등이 심각해 약용식물로서의 특성이 아니라 오히려 독약으로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천연 약용식물의 재배가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약용식물의 재배실적을 보면 1994년 생산량으로 볼 때 △당귀 △작약 △길경(도라지) △사삼(더덕) △산약(마) △두충 △천궁 △독활 △구기자 △황기의 10개 품목이 1000M/T 이상을 생산했고, 1995년은 △당귀 △작약 △길경 △황기 △사삼 △천궁 △산약 △두충 △의이인 △향부자의 10개 품목이 1000M/T을 생산했다.
우리나라에서 약용자원식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삼이며, 이는 전매품종으로 되어 있어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별도로 취급하고 있다.
약용식물은 제약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995년 전체 제약시장에서 약초와 중약제품(중성약)이 33.1%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996년 국민전체가 제약에 지출한 비용 중 약 28%를 한방 관련 약용식물이 차지했다.
이처럼 약용식물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약용식물에 대한 수요 증가 또한 확대되고 있어 약용식물관리사의 전망은 매우 밝아 보인다.
취업 및 진로
약용식물관리사의 직무범위는 △파종과 재배, 수확, 선별, 세척, 건조 등의 관리 직무와 △약용식물의 포장과 보관 및 저장, 품질관리, 위해요소관리 등의 경영 직무 △약용식물을 포제 즉, 효능의 변형을 주어 또 다른 효능을 창출할 수 있는 활용 직무로 구분한다.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전문 약용식물 화훼점 창업 △약용식물관리사 양성전문교육원 개설 △약용식물 유통업 △한약도매상, 건강원, 약초원, 웰빙카페, 웰빙샵 등 약용식물 지원 관련 업종에 종사하게 된다.
자격증 시험정보
자격증 시험은 1차 시험의 경우 △약용식물학개론 △약용식물학각론 △약용식물의 관리 △약용식물의 활용 △약용식물관련법규 등으로 각 20문항 4지 선다형 객관식이며, 2차 시험의 경우 △국내산과 수입산 감별 △유사약용식물의 감별 △약용식물의 관리법 △약용식물의 활용 등으로 총 20문항 주관식 단답형 및 서술형으로 치러진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인자로서 학력과 경력에 제한이 없다.
가산점은 한방미용학과와 한약학과 등 관련 전공자로 2년 이상 수료한 자는 2% 가산점이 주어지며 △한방피부관리사와 한약사, 한약업사 등의 관련 자격증 소지자 △한약 및 한의학 관련 업종 2년 이상 종사자 △본원의 건강식이요법사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3%의 가산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