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9일간 광양서 개최

▲ 광양시청 소속 볼링 국가대표 최복음 선수의 경기 모습

2천여명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커스 관람도 기대

광양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볼링대회가 열린다.

제3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 볼링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것.

오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19일간 광양지역 3곳(광양읍 월드볼링장, 중마동 가야볼링장, 광영동 메카볼링장)의 볼링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선수권대회다.

따라서 초·중·고·대학·일반부 참가선수만 1300명에 이르고 임원과 선수가족을 합치면 총 2천여명 이상이 광양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1일 12시 광양읍 월드볼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간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대학부와 남고부는 광영동 메카볼링경기장(20레인), 남자일반부와 여자일반부는 광양읍 월드볼링경기장(16레인), 여고부와 초·중등부는 중마동 가야볼링경기장(16레인)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간 펼쳐지는 볼링대회로 인해 하루 평균 약 1500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광양에 체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제 대회는 19일 간이지만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약 일주일정도 미리 대회가 개최되는 지역에 와서 훈련 및 연습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5일 이상의 기간이라고 볼 수있다는 게 볼링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타 스포츠대회의 경우 탈락을 하거나 경기가 없으면 소속지로 대부분 돌아가지만 볼링대회는 개인전, 개인종합전, 2인전, 3인전, 4인전, 5인전 및 마스터즈전 등 다양한 세트 게임이 있어 한 선수가 여러 종목을 출전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 내내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대회의 경우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발 개최와 맞물려 약 30여 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용식 광양시볼링협회장은 “전국최대규모의 볼링대회를 광양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도 수준 높게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업팀으로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광양시청 볼링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최복음(국가대표)를 비롯 청소년대표인 황동준, 류지훈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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