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에 첫 눈이 내렸다는 겨울 소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떠나야 할 가을을 붙잡으며 늦가을을 만끽하는 소녀들.

광양여중 여학생들이 지난 21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정에 있는 은행나무 숲에서 가득 쌓인 은행나뭇 낙엽을 밟으며, 또 은행잎을 하늘로 흩뿌리며 청춘을 만끽하고 있다.

김광섭 교장은 “인생의 보석과 같은 시기에 꿈을 먹고 사는 청소년들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보고 싶다”며 “더나가 인생을 풍요롭게 할 아름다운 우정도 많이 쌓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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