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 28회 번개팅

광양동초등학교 28회(회장 황대환)번개팅이 화제다.
이들 동교 28회 친구들 만남은 시도 때도 없기 때문이다. 날 좋고 친구들 보고 싶으면 누구랄 것 없이 문자를 날린다. ‘오늘 서천변에서 번개팅으로 삼겹살 파티다.!’하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인원도 30명에 가깝다.

지난 29일 점심때도 그랬다. ‘상아아파트 102동 앞 원두막으로 모여라!’ 이말 한마디에 정심이,애순이,경숙이,영균이,종만이,점태,진우,인선이,미숙이,대환이,영석이,은희가 자리를 함께 헸다.

이날은 마침 서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는 날인데, 마치 서초 63회 동창회를 서천변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음식은 총무인 정심이가 애를 썼다. 이들 친구들이 오늘까지 이렇게 결속력이 좋은 것은 역대 임원들의 노고가 컸다. 전임 회장 진우도 친구들을 위해 헌신했다. 현 회장인 황대환 친구도 고맙게 여긴다. 은희, 영숙이, 인선이, 재근이도 부회장으로 친구들을 위해 화합을 도모한다.

황대환 회장은 “친구들이 고맙다. 76년도에 졸업한 친구들이 나이 50이 됐어도 지금껏 변치 않고 이렇게 우정을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친구 사랑의 발로에 기인됐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 깨댕이 친구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