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마을 주민들 김해로 봄나들이 다녀와

▲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가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광양읍 내우마을(이장 서문식) 주민들이 지난 28일 김해 등지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봄나들이는 내우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효도관광으로 마을어르신과 주민 57명이 함께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관광버스에 오른 마을 주민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봄 경치를 만끽하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곳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 마을.

내우마을 주민들은 한나라의 대통령이 나고 자란 생가와 고인이 돼 묻힌 묘역을 돌아보며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다.

또한 내우마을 주민들은 거가대교와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천운사 등을 돌아보았다.

특히 혀로 목탁을 치는 소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천운사에서 마을 주민들은 실제로 소의 그런 모습을 보며 신통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모습에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김임순 내우마을 부녀회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마을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마을어르신들을 더욱 공경하며 잘 모셔야 겠다”고 말했다.

내우마을의 이번 효도관광은 29명의 마을부녀회원들이 그동안 폐품을 수집해 모은 돈과 부녀회비 등으로 경비를 마련한 것이 알려지며 주위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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