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불편 및 등·하교시간 교통정체 해소 기대

▲ 지난달 30일 한려대·광양보건대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4100여명 학생들의 통학불편 및 등·하교 시간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려대와 광양보건대로 진입하는 도로가 개통됐다.

지난 30일 오전 6시를 기해 개통된 진입도로는 그동안 이용해 왔던 광양읍 덕례리에 위치한 한려대와 보건대 진입로에서 순천방향으로 약 120m 이설된 것.

이에 따라 신호등 체계가 기존 삼거리에서 사거리 체계로 변경되었고 기존 진입로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며 좌회전 진입도 차단된다.

그동안 한려대와 보건대 진입로는 경전선 철도가 지나가는 관계로 국도2호선에서 직접 연결되지 못한 채 진입을 위해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5월 경전선 철도가 이설됨에 따라 진입도로 공사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인구늘리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광양읍사무소 민원팀이 펼친 양 대학생 대상 전입유도 결과 205명을 광양읍으로 전입시키는 성과를 거둔 뒤, 자연스레 대학 측과 소통창구가 마련되며 광양시는 양 대학의 최대숙원사업이었던 대학 진입로 조기공사를 약속했고 이번에 진입도로를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통된 대학 진입도로는 총사업비 14억 여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 후 약 5개월간 공사 끝에 연장 161m, 폭 20~27m(4~6차로)의 도로로 개설됐다.

한 시민은 “그동안 한려대 방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짧은 신호대기, 신호위반 차량 등으로 인해 위험할 때가 자주 있었다”며 “사거리 교차로로 신호등 체계가 변경되고 차선도 넓어져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 대학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4100여명 학생들의 통학불편 및 등·하교 시간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나가 그동안 낙후됐던 주변지역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 진입도로 공사는 개통 외에 보도포장과 가로수 식재 등 잔여공정을 남겨두고 있으며 5월 중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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