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기생 4명과 승주 C·C 라운딩

▲ 광양남초 골프특기생들이 승주C·C에서 동문 선배들이 마련한 라운딩을 하고 있다

광양남초(교장 정미숙) 동문들의 모교사랑이 남다르다.

지난달 21일 개교 69주년 총동문회를 개최하기도 한 광양남초 총동문회(회장 지경수)가 모교의 골프특기생들을 데리고 승주 C.C 라운딩에 나선 것.

지난달 26일, 모교의 골프특기생 4명과 총동문회, 동문회원으로 구성된 남부골프동호회(회장 송종섭)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장장 여섯시간 동안 18홀을 모두 도는 라운딩을 했다.

필드를 처음 나서는 아이들은 골프장 규모와 경치에 잠시 넋이 나간 듯 했지만 이내 경기에 집중했다.

승주C.C를 찾은 지경수 총동문회장과 남부골프동호회 회장 그리고 동문회 고문인 박노회 광양문화원장은 후배들을 위해 골프공, 모자 등 골프 용품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여줬다.

송종섭 회장은 “사랑하는 후배들과 라운딩을 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특기생 발굴을 위해 동문회와 남부골프동호회가 노력하고 지원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교 특기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필드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남초 총동문회는 폐교의 위기에 처한 모교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10년 교내에 대규모 골프 연습장(약1500㎡ㆍ거리60mㆍ9타석)을 지어 골프특성화 학교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다.

한편 광양남초는 오는 2014년 3월 용강지구에 개교예정인 마로초와 통폐합 이설을 함으로서 학교 역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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