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철쭉축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

제10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옥곡면민광장과 국사봉 일원에서 열린다.

국사봉 철쭉축제는 백운산 국사봉 일원에서 자생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철쭉을 널리 알리고, 주민 참여와 화합,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국사봉 철쭉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옥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실무위원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제10회 백운산 국사봉 철쭉축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철쭉축제는 ‘철쭉의 꿈! 통일을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그리운 백두산, 통일은 백운산에서 부터!’라는 주제로 열린다.

예년과 달리 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백두대간의 출발점인 백두산에서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우뚝 솟은 백운산의 기상을 연결해 남북이 통일을 향해 소통하는 작은 바램들을 담아 나누고자 광양시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청소년 사생대회 및 글짓기 개회식을 시작으로 통일염원 연 만들어 날리기와 북한음식 나눠먹기, 북한말 알아맞히기 및 통일 OX게임,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어린이 재롱잔치와 옥곡면 주민자치위원회 노래공연, 옥곡면 어르신 장수체조 공연, 철쭉노래자랑, 경로위안잔치도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장소를 철쭉로와 국사봉으로 옮겨 국사봉 철쭉로 등반, 산나물 캐기 및 보물찾기, 통일로 가는 우리지역 알기 OX게임, 국사봉 산상음악회, 소원 풍선과 연날리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사진으로 보는 옥곡의 역사와 북한사진 전시회, 야생화 전시, 붕어잡기, 지역특산물 홍보관, 북한음식 시식 및 판매, 먹거리 장터 등과 함께 체험마당으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김발치기와 짜부락 새끼 꼬기 행사도 마련했다.

박종문 국사봉 철쭉축제위원장은 “그동안 실무위에서 내실 있는 준비과 정을 거쳐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열 번째 국사봉 철쭉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면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정현완 의원은 “올해 축제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철쭉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승격시키기 위해 철쭉 군락지 확대와 기반조성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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