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신문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 틀에 박힌 선거보도 형태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의 선거보도를 마련함으로서 지역민들에게 공정성과 투명성,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선거보도 기획을 마련했다.

광양시민신문은 광양시민이 후보자에게 궁금해 하는 것을 대신 질문해 후보자들의 알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 두 번째로 광양시장 예비후보들에게 공통질문을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물었다. 순서는 가나다 역순으로 게재하며 질문에 대해 응답한 후보자의 답변만 싣는다.

▲ 강춘석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광양시는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과 광양제철소라는 남해안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으로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로 주변 지역보다 빠른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경제자유구역청과 같은 첨단 산업기반과 청정한 산과 강, 그리고 세계로 열린 바다라는 축복받은 자연 환경,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적 자원과 산이 많은 지형을 살려 어떤 지역보다 환상적인 거주 여건을 갖춘 국제적인 도시로의 성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광양만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동서화합의 실질적인 실현이 이뤄지는 선진 도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광양시입니다. 현재 광양시의 약점은 인근 지역에 비하여 매화문화축제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볼거리가 적다는 것입니다. 저는 <세계주택박람회>를 개최하여 광양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5대 정책비전에 이를 포함하였고 실천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저는 몇 년전부터 직접 SNS를 통하여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 이전보다 더욱 넓고 풍부한 정보를 접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시민과 기관이 함께 가꾸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오픈하고 소통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4,000여명에 가까운 친구분들 모두가 저에게 스승이고, 귀한 벗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찾아뵙고 있는 광양시민분들이 모두 제 벗입니다. 저는 시장과의 면담 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시민분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시책을 의논하겠습니다. 인생의 벗이 계속해서 더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제가 축제장을 찾은 우회도로는 놀랍게도 한적했습니다. 매화축제는 광양불고기, 이순신대교와 함께 전국에 알려진 광양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이러한 귀중한 자산의 가치를 높여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를 널리 홍보하고, 부교를 2개 이상 설치하여 접근로를 확보하며, 매화로를 따라 조명시설과 섬진강에 분수대를 설치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야간 음악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교통량이 분산되고 지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자신이 각종 국책 현장에서 직접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일찍부터 철저히 준비하여 보다 훌륭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그동안 우리 광양시는 여수, 순천과 더불어 전남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그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이라는 양대축을 기반으로 90년대 이후 전남발전을 주도해왔고, 백운산과 섬진강 등 자랑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철강경기는 위축되고 광양항 물동량은 수년째 미미한 성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쟁력 없는 지자체는 낙후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강력한 추진력과 경영마인드를 시정에 접목시켜 광양시의 난제를 극복해 내고, 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남해안권의 경제ㆍ문화 거점도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세상을 살아내기 그리 녹녹치 않은 중년의 나이에 벗이 가져다주는 힘은 가족과는 또 다른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명의 진정한 벗을 꼽으라 했는데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모두 광양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제 주위에는 어릴 적부터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마음 통하는 벗들이 많습니다. 제가 힘들 때, 슬플 때 옆에서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친구들, 경사가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는 친구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곁을 지켜줬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광양시장 출마로 인해 자주 만날 순 없어도 각자의 길에 충실하며 모두들 힘찬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고맙단 말로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변하지 않고 묵묵히 제 곁에 있어주는 나의 벗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올해 매화축제는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이면에는 무질서와 독창성의 부족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100만명이라는 수치에 연연 할 것이 아니라 실속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유럽의 경우 당일에 다녀가는 경유형 관광객은 관광통계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지역에서 몇명이 몇일간 숙박을 했는가를 조사합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체류형 관광이 아니면 지역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혜를 얻은 것입니다.

단순한 한철 꽃구경이 아닌 사철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는 유럽식의 관광정책을 펼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매실의 6차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국립매실연구소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매실푸드밸리를 만들어 매실산업을 고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 김현옥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우리 광양시는 우선 주변의 여수·순천시와 비교할 때 포스코와 컨부두같은 비교가 되지 않는 산업시설에다 백운산과 섬진강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45%를 상회하는 경제자립도와 따뜻한 민심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전통적인 인물의 고장 등 확실한 강점이 되며, 꼭 약점을 들춰본다면 오래전부터 동쪽(중마쪽)과 서쪽(읍쪽)의 소지역주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토록 현존하는 소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방안으로 우선 동쪽, 서쪽이라는 용어를 아예 사용하지 말고, 『우리광양』이라는 용어만 사용하기로 합시다.

저는 동쪽 진월면에서 태어나 진상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5년간을 살았으며 그 후 광주로 유학해 살다가 30년전 전가족이 광양읍으로 이사 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은 즉, 동·서 소지역 타파에 적임자가 아닐까요?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예,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중학교 동기 동창인 옥곡면 대죽리 출신 이강민 친구인데 진상중 시절 정용준 스승께서 “너희 둘은 고교 졸업 후 헤어지면 어떻게 살래?”라고 할 정도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친구입니다.

두 번째는 조대부고 총학생회장 시절 규율부장을 지낸 강송조 교인데 제가 광주에만 가면 승용차로 마중 나와 매번 반드시 점심을 대접해주면서 인생을 논하는 절친이고, 세 번째는 3년 전부터 광진교회에서 만나 맨 앞줄에 앉아 예배드리는 중학교 1학년생인 이주안 군으로 시인 괴테는 15세 소녀와 가까이 지낸 친구였다는데 저 또한 품성이 너무나도 훌륭한 주안이와 앞으로 좋은 멘토, 좋은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이성웅 시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국제매화축제로까지 승격시킨 것은 매우 잘된 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명칭에 걸맞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직도 매우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보다 더욱 큰 문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주차시설 태부족으로 겪어야 하는 교통체증 현상입니다. 매화축제 현장에서 진상면을 지나 옥곡면까지 정체된 이 현상을 반드시 해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신원리에서 시작되는 섬진강 고수부지의 남은부분 활용과 옥곡면 시장통에서와 진상면 시장통네거리에서 승용차가 우회하여 진월 초등학교 운동장과 진월면 광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진월면 선소 삼거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주차난 해소가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 유현주 통합진보당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광양시는 타 도시에 비해 천혜의 자연적 조건과 산업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천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백운산과 4대 계곡은 광양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또 광양 발전의 커다란 중심축인 포스코와 연관산업단지, 그리고 광양항은 우리 광양시의 장점이며, 이 모든 장점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함에도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장기적 계획이 부족합니다.

장기적 계획이 명확해야 지역별, 특성별, 단계별 세부적인 계획을 정확히 집행할 수 있습니다.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참여와 공모가 필요합니다. 또 광양은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는 도시입니다. 노동자와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과 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지금 함께 진보정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지들이 곧 저의 벗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분하게도 저는 이미 성공한 인생이기도 합니다.

신영복 선생께서는 ‘입장의 동일함’이 관계의 최고 형태라고 하셨습니다. 크게 공감합니다. 사회를 보는 관점, 사람을 보는 관점,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관점의 일치야 말로 진정한 벗을 증명하는 징표입니다.

관점의 일치에서 출발해 함께 실천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할 바 없는 큰 힘이 됩니다. 지금의 권력자들은 죽었다 깨도 서민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며, 역지사지가 되지 않는 세력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자’, ‘노동자·민중이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라는 구호가 정당한 것입니다.

제가 먼저 서민의 대변자, 서민의 벗이 되겠습니다. 광양시민 여러분, 저의 벗이 되어주십시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매화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봄의 향연이며 광양시민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랑이자 행복한 힐링 공간입니다. 그런데 현실을 들여다보면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으나 행사성 예산이 투여되고 있을 뿐이며, 지속가능한 곳에는 오히려 예산이 투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름만 거창한 축제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매화축제는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축제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 잠시 걷고 사진을 찍고 가는 축제장이 되고 있습니다. 매화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축제 내용과 시설이 고루 갖춰지는 축제가 돼야 합니다.

▲ 이서기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광양시 강점은 천혜의 자연항만과 광양제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호안을 중심으로 탄소벨리공장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면 철강르네상스에 걸맞는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 여수화학단지와 하동갈사만 그리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과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광양시는 타 지자체 부럽지 않는 도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다.

단점은, 여전히 동서라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곡이나 황금동 근처에 체육관 같은 기관시설을 지어 주민들과의 왕래를 자주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광양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강직함과 부지런함을 십분활용한다면 역시 좋은 자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친구의 우정을 비유할 때 빼지 않는 게 백이와 숙제다. 이들의 우정을 두고두고 아름다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래서 생긴 고사성어가 금란지교, 죽마고우, 문경지교, 백아절현 등이 있다. 어디 그런 벗이 세 명만 있겠는가. 그리고 벗이라고 해서 꼭 사람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좋은 책과 훌륭한 스승도 얼마든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세 명을 거론하라고 하는데, 진짜 우정을 가슴에 담아 두는 법이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늘 되풀이 되고 있는 일이지만, 교통체증은 어떤 형태로던지 해결을 할 필요가 있다. 굳이 육로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뱃길을 이용하는 방법도 교통해소를 줄이는 좋은 방안으로 생각한다.

축제기간 전후해 10분 단위로 운영한다면 멋진 관광과 더불어 교통해소까지 해결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매화축제와 불고기 축제를 동시에 운영할 필요도 있다. 그렇게 한다면 매화를 관람한 관광객들이 광양읍에 와서 불고기를 사먹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매화축제를 다압에만 국한 시킬 게 아니라 ,옥곡이나 진상으로 분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한 단계 진일보한 매화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물론 매화축제를 굳이 낮에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밤에 반짝 이벤트를 통해 아름다운 섬진강의 야경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이젠 어떤 형태로던지 축제가 달라져야 한다.

▲ 이정문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우리 시의 가장 큰 강점은 ‘가능성’에 있다고 봅니다. 철강과 항만, 넓은 산업부지 등 여전히 개발과 성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인 백운산과 섬진강은 광양시민의 자부심이자 정신적인 지주입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 역시 광양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크나 큰 자산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제반 여건은 가까운 미래에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위와 같은 광양시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차기 시장은 이런 천혜의 조건을 성장의 기틀로 만들어야 합니다. 철저한 기획을 통해 행동에 옮긴다면 우리가 바라는 30만 자족도시는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준 벗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장 가까운 벗으로 우선 가족을 꼽고 싶습니다. 어려웠던 청년시절부터 묵묵히 응원해주던 아내, 지친 어깨를 토닥여 주던 저의 소중한 아이들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또한 아무리 바쁜 일상에서도 손에서 놓지 않은 ‘책’도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부족한 것이 많아 많은 것이 궁금했었습니다. 그때마다 길을 열어준 것이 바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바쁜 일상에서도 책을 가까이 하려 노력합니다.

끝으로 이제껏 만나 온 누구 한 사람도 저에겐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업을 할 수 없던 청년시절, 이정문이란 이름만 믿고 선뜻 사업자금을 내주신 저의 이웃에게도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올해로 17회를 맞은 매화축제는 이제 광양시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콘텐츠가 바탕이 된다면 작은 마을 축제가 한 도시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바로 매화축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노점상, 교통체증, 개화시기 등이 해마다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관점에서 본다면 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좀 더 광양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콘텐츠만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매화축제와 다른 지역 일부 축제를 묶고, 여수·순천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다압 만의 축제가 아닌 광양시민의 축제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 정인화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광양은 축복받은 땅입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고 자연수심 16m의 컨테이너 부두가 있습니다. 세계최대의 제철소가 있고, 세계5대 석유화학단지가 인근에 있습니다. 백운산 4대 계곡과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이 있습니다. 매실농업과 하우스 농업도 발달해 있습니다.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문화예술활동도 활발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여건이자 강점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광양은 폭발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A는 대학친구입니다. 2학년을 마치고 입대를 같이 했습니다. 어느날 제가 지독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런 나를 위해 친구는 자신의 불침번 시간이후 내리 세 사람 몫의 불침번을 섰습니다. 그와는 그러한 우정을 주고 받으며 오늘날까지 살고 있습니다.

B는 역시 대학친구입니다. 그와는 행정고시를 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는 제 멘토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마다 용기를 주던 친구입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채워주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저는 고시에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C는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그는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입니다. 나를 자신의 신혼집으로 데려가 아내를 다른 방으로 가게 하고 신혼방에 잠을 재운 친구입니다. 이외에도 초중학교 친구들이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오늘날까지 의지하며 삽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우정이 참 아름답습니다.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매화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교통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대책 또한 필요합니다. 관광객들이 돈을 쓰고 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관광객들이 호주머니를 열지 않았습니다. 임시교량 저편의 하동은 물건 값이 우리 광양보다 저렴했다고 합니다. 토지가격 상승으로 임대료가 비싸다 보니 물건 값 또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백운산 자락에서 채취한 특산품을 많이 판매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임대료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매화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머무르게 해야 합니다. 관광객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 정현복 무소속 광양시장 예비후보
광양시가 다른 시군에 비해 지닌 강점은 무엇이며 약점은 무엇인가? 약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보완해 갈 생각인가?


▷ 광양시는 광양제철소와 광양컨부두, 천혜의 자연조건까지 갖춘 산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장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지속적으로 일자리와 소득,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시보다도 경제적인 여건이 뛰어나며 그만큼 발전 동력이 충분하고 가능성 또한 무한합니다.

그러나 광양시의 발전은 기대치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근 지역에 개발효과를 빼앗긴 것도 있지만, 시 자체적으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행정을 하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제는 좀 더 도전적으로 행정을 펼쳐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인구 30만 전남 제1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세 명의 벗을 만들면 성공한 인생이라 말한다. 후보자에게는 세 명의 벗이 있는가?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면?

▷ 저는 평소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하고 오래된 친구가 많습니다. 먼저, 고향 친구로 정인택과 이돈하가 있습니다. 두 친구는 평생 우정을 다져온 뗄래야 뗄 수 없는 고향 친구들입니다.

중학교 때 친구로는 박승규와 김대원 조대부총장이 있는데 어려서 고향을 떠나 광주에서 생활하던 나에게 늘 힘이 되어준 형제같은 친구들입니다.

고교 친구로는 이관진과 이광묵이 지금도 내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유양준 국장과 박성옥 국장은 힘든 직장생활을 함께 견뎌온 동지들입니다.

저는 늘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도 우정을 지켜가려고 합니다. “진정한 친구를 원한다면 먼저 진정한 친구가 되라!”

올해 매화축제를 다녀온 소감, 그리고 내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겠는가?

▷ 매화 핀 섬진강변은 정말 아름답고 충분한 관광적 가치가 있습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힐링하러 왔다가 도로에서 시간 다 보내고 스트레스만 안고 돌아가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매화축제가 한낮의 축제로 끝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낮은 혼잡하고, 아름다운 봄밤의 풍치는 느끼지 못하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방문하는 관광으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대안으로 하동과의 대교건설, 진월~다압간 도로 확장, 섬진강 뱃길 투어, 환승지 재검토, 광양읍~진상면~다압면 연결 백운산 중복도로 개설 등 교통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화군락지 야간조명,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 행사 등 다양한 밤 행사를 통해 봄밤의 정취를 제공하여 야간관광지로써의 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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