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신문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존 틀에 박힌 선거보도 형태에서 벗어난 선거보도를 마련함으로서 지역민들에게 공정성과 투명성,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거보도 기획을 마련했다.

질문은 광양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시민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 지 직접 물어 마련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 가운데 광양시 발전을 위해 후보자에게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을 선정했다.

질문은 공통질문이며 후보자 성명의 가나다순으로 게재했다. 또한 질문에 대해 응답한 후보자의 답변만 싣는다.

▲ 강춘석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공공시설이나 큰 건물을 신축할 때에는 지하주차시설을 충분히 만들어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이나 수도권에는 무료주차시설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나 광양시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무료주차장이 많이 설치돼 있는 편입니다. 이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앞으로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포항제철소에는 명문대인 포항공대가 있듯이 광양제철소와 연계한 공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며 훌륭한 인재들로 가득 찬 대학가가 형성돼야 그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젊은이만의 문화가 형성되고 청소년들도 건강한 미래를 꿈꾸고 실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중·고교 학생들이 소질과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권장해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인 청소년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 서울지방보훈청 근무 시작. 30대 강릉보훈지청 보훈계장. 40대 국가보훈처 본부 공훈심사과, 자력과, 감사관실 근무, 행정사무관 승진, 순천보훈지청 관리과장, 국가보훈처 생활안정과, 의료지원과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50대 서기관 승진, 제대군인지원과, 제27대 순천보훈지청장(퇴임)을 지냈습니다. 60대에는 나라사랑연구소장에 재직중입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물론 순천만 못지않게 아름다웠던 광양만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던 공동체 문화가 상당 부분 붕괴되었고 다시 모이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 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단기정책은 ‘그린파킹’, ‘부설주차장 야간개방’으로 서울시 등에서 시행 중인 주택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사업’과 교회, 학교, 상가 등 주변에 위치한 건물의 부설 주차장을 야간에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장기정책은 ‘지하주차장 건설’,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심의 근린공원 등에 지하에 공공 주차장을 건설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로 교통 수요를 줄여 나가야 합니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먼저 자기주도 학습센터 설립입니다. 현대는 많은 지식을 아는 것 보다 기존지식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내는 창의적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학습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을 할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 직업체험 센터 설립입니다. 대학 진학이 아닌 다른 삶의 경로를 개척하는 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체험과 취업 창업 등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 동광양JC 감사로 활동했으며, 그때 얻은 지혜와 용기는 지금까지 큰 자산입니다. 30대 (주)대도 대표로서 기업경영에 혼신에 노력을 다했습니다. 40대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인의 길을 걸어, 50대 전남도의회의장을 지냈습니다. 앞으로의 60대는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있을 것입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보듯 지역의 공동체 문화가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근간입니다. 남과 다른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고 유능한 인재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관용을 더해야 합니다.

▲ 김현옥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주차장을 만들고 또 만들면 주차난 해소에 물론 도움이 되겠지요. 그냥 되나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돈 한 푼 안 드는 주차난 해소 방안을 한 가지 제안하겠습니다. 시내버스를 즐겨 타면 여러 가지 좋은 점 외에도 우리 시의 주차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김현옥이 시장이 되면 읍에서 출퇴근할 때 일주일에 절반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망덕행 버스나 중마동행 시내버스에서도 저를 자주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지난 2년간 초ㆍ중ㆍ고교에서 공교육 바로세우기 및 학교폭력 Zero(제로) 만들기 운동을 벌여왔는데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점은 교실은 이미 무너져버렸다는 것입니다.
김현옥이가 시장이 되면 무너진 교실 확실히 바로 세워놓고 학교폭력도 Zero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교사들의 생활지도권을 부활시켜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놓겠습니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에는 조선대 법학과 조교와 조선대 기획관리실에서 근무했으며, 30대에는 조대여중 영어교사로 40대에는 광주 서석고 영어교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이어 50대에는 순천효산고(상고) 연구부장(영어)과 금당고 진학지도실장(영어)을 지내고 60대에는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가장 안타까운 점은 민심의 변화가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겸손하고 구수하고 정직하고 따뜻했던 민심이 너무나 매서운 이기주의가 팽배해 가고 있는 점, 우리 모두 항상 되돌아보고 고쳐나갑시다.


▲ 유현주 통합진보당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상습적으로 주차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서둘러야 하며, 부지매입이 어려울 때는 주차장 복층화에 대한 추진이 필요합니다. 또 양면 불법주차 등으로 상시적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구간에 관해서는 무조건적인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도로 한쪽 면에 대해 노상주차장을 만들고, 상시적으로 ‘저가 유료화’를 통해 양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우리 세대가 할 일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주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예술체육활동, 학습과 토론, 체험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의도하지 않게 방치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습니다. 공교육에서는 무상의무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 대학생으로 세상 보는 관점이 생기고 학생운동을 했습니다. 30대, 공무원노조 상근활동가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통해 노동자ㆍ서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30대 후반, 민노당 활동과 시민의 정치참여가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확신으로 출마하면서부터 현재까지 통진당 소속 정당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공동체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분리와 차이가 점점 심해지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공동체 문화 복원과 도농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서기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광양시 전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현재 사랑병원 주변을 보더라도 광양시 주차문제는 심각하다. 현재 중마동은 물론 시 곳곳에 크고 작은 무료 주차장이 많다. 그러나 다수의 시민들은 주차장을 이용치 않고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려다 보니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이다. 해결 방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에 추가적으로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나는 시의회에서 수차례 주차장 건립을 주장했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다. 시민을 설득해 올바른 주차문화를 정착하고, 필요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추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을 길러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인문학적인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장기적인 미래를 가지고 일선학교와 광양시가 합심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성과위주 정책을 펼친다면 십중팔구 실패하고 말 것이다. 내가 시장이 된다면 체육활동의 비중을 늘리고 청소년들만을 위한 콘서트 등스스로 능동적인 문화를 즐기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에는 의과대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30대에는 의과대 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현장에 뛰어들었다. 40대에는 치과를 개원함과 동시에 정치인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50대 역시 40대와 같은 연장선에 놓여 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거시적 맥락에서 보면 광양만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만약 광양만이 지금도 그대로 보존됐다면 광양제철소 못지않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 이정문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주차 문제가 발생하는 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을 예됩니다. 문제가 되는 곳에 공영주차장 공간을 주차빌딩과 같은 다층 구조의 건축물을 만들고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주차시설로만 활용했을 때 드는 막대한 예산 소요와 비싼 주차비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사회안전망 강화가 가장 큰 공약입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켜 가는데 부족함 없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회 앞에서 평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몫을 다하겠다는 것이 저의 의지입니다. 앞서 발표했던 대학입학금 반값지원, 중고입학생 교복구입비 전액 지원, 권역별 전담경찰관제 도입 등은 이런 맥락에서 각론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는 수산업수출 사업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습니다. 이후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민주당연합청년동지회 회장으로 정치에 입문, 40대에 제3대와 제4대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5대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다시 제6대 선거에서 지역구 내 최고 득표로 시의회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하반기에는 의장직도 다시 수행하고 있습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사라져서 안타까운 것 보다는 남아 있는 것에 대한 보존 관리, 개선이 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분별한 개발에 앞서 시민과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줄지 이번 선거를 통해 담론을 이끌어 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정인화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기존 공영주차장을 값싼 주차빌딩으로 고밀도 개발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공터나 재개발터를 수용해 고밀도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 또한 인근에 주차장이 필요한 시장이나 상가 등에 주차빌딩 또는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건축물 신축 시 법정 주차대수를 현실화하겠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광양 내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또한 정보통신으로 무장한 청소년들이 혁신농업을 일으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청소년들이 학내 매점 등을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등 경쟁력있는 경영능력을 갖춰 사회 진출 시 창조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20대 : 행정고시 합격. 총무처(현 안전행정부) 사무관, 전라남도 민방위 계장. 경제분석 계장.
30대 : 전라남도 여론계장, 지도계장, 행정계장, 청소년과장, 전남도의회 운영전문위원, 문화예술과장.
40대 : 전라남도 총무과장, 장흥군 부군수, 광양부시장, 전남도청 공보관, 감사관, 관광투자유치정책 보좌관.
50대 : 전라남도 정책기획관, 여수부시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광양만 개발로 광양시민의 삶터였던 갯벌이 사라져 환경가치를 인근 순천이나 여수에 빼앗긴 점. 선진국으로 갈수록 개발가치보다 환경보존가치가 커진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함을 느낀다.

▲ 정현복 무소속 광양시장 예비후보
1. 주차 및 주차장 문제
▷ 광양시 차량 등록대수는 71,426대이며 35,397개소에 70,263면을 확보하고 있어 숫자적으로는 주차면이 약간 부족한 상태다. 인구의 이동이 많은 도심지역, 주택가 등은 더 많은 주차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으로 향후 우리시 전체 주차면을 5,000면 늘릴 것이며 주차면을 늘리는 방법은 토지매입, 유휴토지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2. 청소년을 위한 공약
▷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현재 청소년에 대한 복지는 백운장학금,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정에 대한 지원 등 교육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광양YMCA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쉼터’를 건립하는데 시 차원에서 자금을 출연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다.

3. 연령별 정확한 직업
▷ 나는 20세에 공무원을 시작해 40여년을 광양군청, 전라남도청, 나주시청, 신안군청, 광양시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공직생활 기간 동안 상사들과 동료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능력을 인정받아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했지만 고시출신 공무원보다 먼저 사무관을 다는 등 ‘전설적인 공무원’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주요 보직으로는 도청에서 예산담당관, 농업정책과장, 공보관 등을 지냈으며, 신안군 부군수와 광양시 부시장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4. 사라진 안타까운 것
▷ 지역개발로 고향을 잃고 삶터였던 바다와 갯벌을 잃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정작 안타까운 것은 유형의 것들 보다 무형의 자산 ‘따뜻한 인심’, 즉 ‘정’이다. 나는 광양이 따뜻하고 사랑 많은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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