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받아들인 후보들과 협약서 서명

강춘전국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위원장 안성은)가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양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정책협약을 제안했다.

광양시지부는 지난 8일 광양시장 후보에 출마한 에비후보들에게 정책협약서와 정책현안 설명자료를 전달하고 12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으며, 제안을 받아들이는 후보들과 오는 13일 정책협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공무원노사관계 정상화 △공적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 △공무원해고자 원직복직 △공직사회 부패방지 및 투명성 제고 △지방자치 강화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 운영 △시간선택제공무원 △지방상수도 공공성 강화 등 9가지 사항이다.

이는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민주적 공무원 노사관계 정립의 구체적 방안을 노사협의 및 교섭을 통해 마련하자는 것으로 해고공무원 135명의 원직복직과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개악시도 등 악화되고 있는 공직사회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새로운 시장이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업무추진비 정기적으로 공개와 실질적 주민참여예산제 보장, 승진ㆍ인사제도개선과 인사부조리 방지 등 투명한 행정을 펼쳐달라는 주문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하위직 공무원 사기진작 위한 조건없는 5ㆍ6급 근속 승진제 도입, 기준인건비제와 지자체 파산제 도입 반대, 비정규직 채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안성은 지부장은 “정책협약서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참된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현, 공무원 노사관계가 상호 신뢰와 존중의 바탕 위에 발전할 수 있도록 하지는 취지가 담겨있다”며 “더나가 공무원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공직사회개혁 및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광양시장 예비후보자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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