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전망대 카페 ‘또아’

광양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운 모습도 가득 담을 수 있어 광양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구봉산.

해발 473m의 성황동에 위치해 있는 구봉산은 하포를 중심으로 컨테이너부두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배가 대양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 같기도 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성황동 용장마을 입구를 지나 깨끗하게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차로 약 10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구봉산 전망대 주차장에 도달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울창한 나무가 조화된 테크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구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광양항과 이순신대교, 남해안을 비롯해 광양제철소, 여수화학단지, 율촌산단 등 광양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의 백미인 봉수대는 940㎝의 세계 유일의 철 아트 디지털로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꽃, 항만 등을 소재로 매화꽃이 개화하는 꽃의 생명력을 봉화의 이미지에 담았다. 꽃잎은 12지간과 12개 읍면동을 표현해 빛의 도시, 철의 도시라는 광양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특수강과 LED조명을 이용해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구봉산은 다른 일반 산과는 달리 전망대 앞까지 차로 아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굳이 힘들게 등산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을 휘날려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확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봉수대와 이순신대교, 중마동 도심 불빛, 광양항 등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조성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구봉산에 올라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전망을 한껏 보고 나면 시원한 음료와 향긋한 원두향이 풍기는 커피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처럼 전망대 아래에는 부족한 2%를 채워 100% 만족을 안겨주기 위한 구봉산 전망대 카페 ‘tor(또아)’가 자리하고 있다.

구봉산 전망대 카페 ‘또아’는 웃는 모습마저 닮은 아버지 송호일 대표(49)와 아들 송민석 씨(26)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광양만을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의 매력에 빠져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자 카페를 운영하게 된 송 대표.

‘또아’는 말 그대로 또 다시 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유리벽으로 쌓인 긴 복도 사이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차와 음료를 마시며 또 다시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한 송 대표의 센스가 느껴지며, 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카페에는 신선한 원두를 구입해 곱게 갈아서 고온의 물에 추출한 향과 맛이 일품인 커피를 비롯해 뜨거운 우유에 초코와 오곡, 녹차 등을 곁들인 라떼, 신선한 과일로 만든 생과일주스, 향긋하고 달콤한 쌉싸래하고 새콤하기도 한 허브티, 상큼한 요거트 등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또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파프리카 주스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지역적 특성을 살린 송 대표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직접 농가에서 재배한 파프리카 100%를 갈아 만들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단맛과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현재 송 대표는 ‘또아’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파프리카 주스 시음을 하고 있다.
또한 카페 한 쪽으로는 컵라면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송 대표는 “광양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에 오셔서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시고, 차 한 잔의 여유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항상 구봉산 전망대 카페 ‘또아’를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대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광양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 카페 ‘또아’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