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윤리 실천 및 상생 노력 이어져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석‘선물반송센터’운영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윤리 실천을 위한 ‘선물반송센터’를 열고, 거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추석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등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해관계자와의 통상적 수준 이하의 선물도 주고받을 수 없다.
올해에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고마웠던 동반성장파트너인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에 선물 대신 진심이 담긴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우편이나 택배 등으로 부득이 하게 보내 온 물품은 물품 상태 등을 판단해 반송 가능한 경우는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하고,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 기증이나 사내 경매로 처리하고 수익금은 ‘1% 나눔 재단’에 기탁할 계획이다.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 위해 추석 자금 조기 집행
또한, 추석을 맞아 외주파트너사, 공사업체 및 자재 공급사 등 거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위하여 추석 연휴 전 1주일간 한시적 지불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자금은 기존 주 2회 지급하던 것과 달리 한시적으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지불하도록 변경해 지급 소요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지불하던 자재ㆍ원료비ㆍ공사비에 대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매일 지불한다는 것.
월 단위로 정산해 익월 초 지불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작업. 용역비에 대해서도 24일까지 작업 실적을 기준으로 정산해 28일 일괄 지급키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조치가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원자재 대금지급 등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인근지역의 저소득층 및 사회 복지시설에 추석맞이 희망의 쌀 전달과 광양제철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도 예정되어 있다.
포스코 냉연부 신입사원 박주은(23세)씨는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써 윤리와 상생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포스코의 추석맞이 활동들을 보며 포스코의 직원이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윤리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와 관련해 “포스코는 또 다른 50년을 바라보며 ‘POSCO the Great’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으니, 위대한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창업부터 유지하고 발전시켜온 윤리성의 근본을 더욱 확고히 지켜가도록 하자”고 말하는 등 명절은 물론 생활 속 윤리 실천을 직원들에 당부하며 내실 있는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석명절을 맞아 ‘희망의 쌀’을 전달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등 이웃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7일 사랑나눔 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양원준 행정부소장과 문승표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등 60여 곳에 백미 20Kg들이 1천 60포대를 전달했다.
광영동에서 손자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김 모 할머니(73세)는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온정을 베푸는 광양제철소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쓸쓸한 명절에 광양제철소가 전달해주는 쌀은 쌀 한 포대보다 더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등 우리 고유명절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구입해 복지재단 배분위원회 회의를 거쳐 공정하게 배분, 장애인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희망의 쌀’ 전달에 이어 광양제철소는 9월 1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광양읍 5일 시장을 찾아 실물경제 침체로 위축된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과일과 생선 등 지역에서 나는 물품을 구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