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윤리 실천 및 상생 노력 이어져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석‘선물반송센터’운영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윤리 실천을 위한 ‘선물반송센터’를 열고, 거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추석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등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상생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5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해관계자와의 통상적 수준 이하의 선물도 주고받을 수 없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후 설,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고마웠던 동반성장파트너인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에 선물 대신 진심이 담긴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우편이나 택배 등으로 부득이 하게 보내 온 물품은 물품 상태 등을 판단해 반송 가능한 경우는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하고,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 기증이나 사내 경매로 처리하고 수익금은 ‘1% 나눔 재단’에 기탁할 계획이다.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 위해 추석 자금 조기 집행
또한, 추석을 맞아 외주파트너사, 공사업체 및 자재 공급사 등 거래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위하여 추석 연휴 전 1주일간 한시적 지불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자금은 기존 주 2회 지급하던 것과 달리 한시적으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지불하도록 변경해 지급 소요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지불하던 자재ㆍ원료비ㆍ공사비에 대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매일 지불한다는 것.
월 단위로 정산해 익월 초 지불하던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작업. 용역비에 대해서도 24일까지 작업 실적을 기준으로 정산해 28일 일괄 지급키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조치가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원자재 대금지급 등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인근지역의 저소득층 및 사회 복지시설에 추석맞이 희망의 쌀 전달과 광양제철소 자매마을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도 예정되어 있다.
포스코 냉연부 신입사원 박주은(23세)씨는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써 윤리와 상생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포스코의 추석맞이 활동들을 보며 포스코의 직원이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윤리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와 관련해 “포스코는 또 다른 50년을 바라보며 ‘POSCO the Great’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으니, 위대한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창업부터 유지하고 발전시켜온 윤리성의 근본을 더욱 확고히 지켜가도록 하자”고 말하는 등 명절은 물론 생활 속 윤리 실천을 직원들에 당부하며 내실 있는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석명절을 맞아 ‘희망의 쌀’을 전달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등 이웃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7일 사랑나눔 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양원준 행정부소장과 문승표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복지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등 60여 곳에 백미 20Kg들이 1천 60포대를 전달했다.
광영동에서 손자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김 모 할머니(73세)는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온정을 베푸는 광양제철소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쓸쓸한 명절에 광양제철소가 전달해주는 쌀은 쌀 한 포대보다 더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등 우리 고유명절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구입해 복지재단 배분위원회 회의를 거쳐 공정하게 배분, 장애인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희망의 쌀’ 전달에 이어 광양제철소는 9월 1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광양읍 5일 시장을 찾아 실물경제 침체로 위축된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과일과 생선 등 지역에서 나는 물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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