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인증 최고 품질,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 허용옥 금이농장원 대표
황금색 과육으로 높은 당도와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골드키위 홍보 행사가 지난 11일 금이농장원(대표 허용옥·봉강면)에서 열렸다.

골드키위 생산자와 소비자 만남을 통해 우리지역 우수 생산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이날 행사는 도시 소비자 100여명과 키위 생산 농가 20여명이 참가했다.

전남농업기술연구원 과수연구소 조윤섭 박사는 “광양은 온화한 기후로 타지역에 비해 수확이 빠르고 큰 일교차로 최상품의 키위 생산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대체 작물로 키위 재배 농가의 확대 추세를 밝혔다. 특히 키위의 영양 성분으로는 칼륨이 풍부하고 섬유소가 많아서 변비에 탁월하며, 최근에는 노인성 치매 증상 중 인지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임산부 필수 영양소로 ‘엽산’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아이를 가진 여성들의 키위 소비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루 1~2개의 키위를 먹으면 1일 필수 비타민 섭취가 가능하고 키위는 사과에 비해 20배가 넘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과일로 인기가 높다.

금이농장은 골드키위와 토종 다래를 전문으로 재배한다. 총 2000평 규모에 연간 5톤의 골드키위와 1톤의 토종다래를 생산하고 있다.

허용옥 대표는 농장에서 생산하는 키위의 장점에 대해 “광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200시간 이상 일조량이 많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골드 키위는 17~18Brix(과일의 당을 재는 단위) 토종 다래는 23Brix 이상의 당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특히 금이농장은 무농약인증을 받은 친환경농법으로 키위와 다래를 재배하고 있어 껍질까지 먹는 토종 다래의 경우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금이농장은 2012년부터 실시한 전남 키위농가 품평회에서 ‘해금골드키위’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연이어 대상을 광양 농가가 받음으로써 광양은 최고급 키위 생산지로서 새로운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농원을 둘러보며 키위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금골드키위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농원에서 준비한 푸짐한 비빔밥과 바비큐 등을 곁들어 더욱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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