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4 은4 동12, 최복음 6연패 달성

제주도 일원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개최됐던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한 광양출신 선수들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했다.

광양시청 볼링팀은 마스터즈 종목에서 최복음 선수가 전국체전 6연패를 이어갔고 아시아게임 3관왕 출신 박종우 선수가 출전한 5인조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인호, 정원호, 황동준 선수가 출전한 3인조 경기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체고를 다니는 박소영 선수는 육상 4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수정보과학고에 재학중인 오정빈 선수는 여고 레슬링 51Kg급에서 금메달을 메쳤다.

제철고 김찬호 선수는 롤러 15000M미터 제외경기에서 은메달 차지했고 정구 종목에선 순천매산고에 적을 두고 있는 박희용 선수가 복식에서, 전남도청 소속으로 출전한 문혜린, 유희라 정회인 선수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스매싱했다. 또한 광양실고 박근정 선수는 여고부 육상 7종 경기에서 은메달로 철인의 힘을 과시했다.

동메달은 롤러에서 이수진(제철고) 3개, 육상 강성권(한국체대) 2개를 비롯해 △롤러 양하영(여수충무고) △레슬링 주현중(전남체고) △육상 박근정(광양실고) △육상 박소희(전남체고) △씨름 서원국(순천공고) △축구 제철고 △육상 4백계주 박소영, 박소희(전남체고)가 획득했다.

또한 광양 출신으로 타시도 소속로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도 있다. 정구에서는 봉강출신 주옥 선수는 서울대표로 출전해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획득해 아시안게임 2관왕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대표로 출전한 이지은 선수는 수영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지난 5일 정현복 시장은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광양시청 볼링팀과 육상팀을 시청으로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 이춘수 볼링팀 감독은 “광양시청 볼링팀은 원래 7명으로 구성되었는데 한 선수가 은퇴해 6명으로 꾸려지고 있다”며 “현재 6명중 5명이 대표팀 소속이어서 대표팀으로 선수들이 차출되는 기간에는 대회에 출전하기 조차도 힘드니 선수를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재필 육상팀 감독은 “숙소가 중마동이고 훈련은 주로 광양읍 종합운동장에서 하기에 불편하고, 육상 훈련 특성상 장소 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차량이 지원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둬 광양을 빛내 줘 고맙다”며 “감독들의 의견에 대해선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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