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ㆍ박계범 프로야구선수, 광양시 리틀야구단 일일코치

기아타이거즈 차명진 선수와 삼성라이온즈 박계범 선수가 지난달 31일 리틀야구단 전용훈련장인 옥룡중학교에서 광양시리틀야구단(감독 정영진) 일일코치를 했다.

이날 훈련엔 리틀야구단 취미반과 선수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석해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2시간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지역 여건상 만나기가 쉽지 않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지도에 신기해하면서도 시종일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차명진 선수는 “우선 재미로 시작해 즐기면서 야구에 기본을 배워야 한다”며 “선수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만큼 땀방울을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계범 선수는 “내가 상대적으로 키가 작다. 그러나 프로야구선수가 됐다”며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자신의 특성에 맞는 포지션과 그에 맞는 노력을 하면 꿈은 이뤄진다”고 격려했다.

차명진 선수는 1995년생으로 순천효천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3년 1차 지명으로 기아에 입단해 제2의 선동열을 꿈꾸는 ‘아기호랑이’이다. 또한 동갑내기 동창인 박계범 선수는 내야수로 공격ㆍ수비ㆍ주루 삼박자를 고루 갖춘 삼성의 유망주로 촉망받고 있다.

한편 광양시리틀야구단은 지난해 4월 창단돼 취미반과 선수반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야구선수를 꿈꾸는 선수반은 전용훈련장인 옥룡중학교에서 정영진 감독 지도 아래 매일 오후 2시부터 훈련하고 ‘야구야 놀자’ 취미반은 주말에 골약중학교에서 야구를 즐긴다. 정 감독은 “창단 준비로 바빴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워 볼 생각이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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