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온정의 손길 이어온 궁도인의 정성에 감동

우산동 유림정(궁도장) 서병의 사두는 지난달 31일 궁도장 사원 50여명과 함께 작은 정성을 모아 주변 지역 불우한 이웃과 시설에 나눔의 행사를 가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이날 우산공원길 삼익아파트와 칠성주공아파트 경로당에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신기마을에 거주하는 불우한 지모(64.여) 노부부 가정과 이장을 통해 이 마을 저소득 가정에 금일봉을 쾌척했다.

삼익아파트 경로당 전업비 회장은 “주변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받아 보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감사하다”며 “그렇지 않아도 에어컨이 없어 무더운 여름에는 힘들었다며 에어컨 구입에 쓰겠다”고 기뻐했다.

또한 신기마을 김정호 이장은 “우리 마을 저소득 노부부가정과 불우 가정에 뜻하지 않는 유림정의 도움을 받아 너무 고맙다”며 “두 가정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림정 서병의 사두는 “지역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위축된 기부문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한 유림정 궁도인의 작은 마음을 담아 이웃과 함께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잊지 않고 지속적인 행사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림정은 1917년 광양시 유당공원내에서 1997년 지금의 우산공원으로 옮긴 후 18년간 어느 한 해도 빠짐없이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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