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목 121개팀, 연인원 3만6236명 찾아

광양시가 따뜻한 기후와 편리한 경기장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전국 동계전지훈련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광양으로 전지훈련을 온 팀은 지난 9일 현재 축구(26팀, 1053명)·육상(35팀, 313명)·태권도(5팀, 127명)·탁구(17팀, 110명)·수영(3팀, 40명)·씨름(29팀, 496명)·빙상(1팀, 18명)·야구(5팀, 115명) 등 8개 종목 121개팀 2272명이다.

이들 동계전훈 선수단들은 훈련기간에 따라 현재 연인원 3만6236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광양시가 올해 목표로 한 150팀, 연인원 5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광양시로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는 △전국 제일의 일조량 △겨울철 5~7℃에 이르는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이 잘 갖춰져 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돼 펼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광양시는 그동안 시장 명의 유치서한문 발송과 ‘전지훈련 길잡이’ 홍보 책자 배포, 전지훈련팀 환영 현수막 게첨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또한 축구(중등부)와 탁구(초등부), 육상(실업팀) 종목 전훈선수단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해당 종목 참가팀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능력 배양과 정보교환을 도모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는 등 전지훈련팀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4년 동계전지훈련팀을 145팀(연인원 4만7987명)을 유치해 48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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