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회 출범

오는 2월 창간 3주년을 앞두고 있는 광양시민신문의 제2기 독자위원회가 출범했다.
제2기 독자위원회는 지난 13일 시민신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광양시민신문이 지역의 올곧은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다.

또한 시민신문이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소식을 전하고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풀뿌리 언론의 사명을 흔들림 없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은영 독자위원장을 필두로 매달 정기적인 회의를 열고 지면평가를 통해 독자로서 바라는 지면개선과 기사선택, 취재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제안으로 소통해 가기로 했다.

특히 시민신문 지면에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역의 이슈를 주제로 심도있게 토론하는 ‘독자위원 좌담회’를 연중 개최해 지면에 싣기로 했다.

제2기 광양시민신문 독자위원은 △정은영 독자위원장(나광모회장) △고선주 총무(미평종합사회복지관 과장) △박강현 위원(해비타트전남동부지회 사무국장) △배영일 위원(광양평통사 운영위원) △복향옥 위원(광양문화원이사) △손성국 위원(광양참여연대 운영위원) △백성호 위원(광양시의원) △박문섭 위원(광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강삼연위원(전공노 광양시부지부장) △배은희 위원(전남SNS홍보위원) △김영실 위원(광양시의회 시정자문위원) △박영실 위원(참교육학부모회 광양시지회장) △윤정천위원(광양시지체장애인협회 봉사단장) △정성주 위원(광양상공회의소 대리) △김등원 위원(광양사랑병원 전산실장) 등 15명이다.

김호 편집국장은 “시민신문 독자위원들은 모두 30~40대 젊은여론 주도층들로 각자 지역의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분들”이라며 “적극적인 지면평가와 위원활동으로 시민신문이 더욱 알차고 깊이가 있는 신문이 되는데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호에는 지난 13일 제2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에서 다뤄진 지면평가(2012년 1월 발행분) 내용과 위원들의 포부를 싣는다. <편집자주>

▷정은영 독자위원장 = 먼저 최근 발행되는 지면에 새로운 필진이 늘어난 것이 반가웠다. 그리고 LF패션아웃렛 유치 등 어떤 사안에 대해 보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찬·반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를 지면에 공평하게 실어 독자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다양한 독자들의 사진 제공에 대해 출처를 밝혀줌으
로서 참여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 줬으면 한다. 앞으로 광양지역 여론을 주도해 가는 듬직한 신문, 멋진 신문이 되도록 독자위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고선주 위원 = 지면도 중요 하지만 요즘 SNS 시대에 발 맞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자를 위한 인터넷 지면 활용도 다양하게 운영되길 바란다. 또한 최근 시민신문 홈페이지에 PDF 지면보기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고 있는데, 다양한 독자층을 위해 지면보기 서비스를 재개해 주기 바란다.

▷배영일 위원 = 어릴 적 꿈이 기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적극적인 독자위원 활동으로 이루지 못한 기자의 꿈을 대리만족하겠다. 최근 지면에 다양한 독자들의 기고가 늘어난 것은 시민신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복향옥 위원 = 신문사의 기조가 있겠지만 어두운 기사보다 밝은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조합원과 독자들이 후보들의 면면과 인성을 잘 파악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손성국 위원 = 1월 12일자(145호) 4면에 실린‘ 뇌물수수 파문 광양시 공직사회 강타’ 기사를 그림으로 설명해 독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가독율도 오를 것 같다. 신문이 우편으로 발송 되다보니 월요일자 신문이 수요일에 도착하기도 한다. 당연히 속보성이 떨어진다. 시간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박문섭 위원 = 광양시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쉽게 읽을 수있는 재미있는 시민신문이 돼 달라. 그래서 광양시민들이 광양시민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광양시민신문을 통해 광양지역이 돌아가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은희 위원 = 광양시민 절반은 외지인이다. 시민들이 잘 모르는 광양의 고유 역사가 담기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LF패션아웃렛 유치 분위기 등 광양의 여러분위기들을 다양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영실 위원 = 주부로만 살아와 신문사의 독자위원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관심 갖고 시민신문을 꼼꼼히 읽어 독자위원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박영실 위원 = 1월 12일자(145호) 1면에 실린 ‘13개 아파트 일부 세대 온수 녹물 발생’ 기사 사진을 바라보며 무슨 사진인지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떤사진인지 확실히 알기 힘든 사진에는 사진설명을 달아서 읽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행사 기사를 보면 ‘어떤 행사를 했다’는 행사 후기 기사가 많은데, ‘어떤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처럼 정보로서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다.

▷정성주 위원 = 사설이나 해설기사를 실어달라고 여러 번 당부 드리는 데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민신문이 지향하는 방향을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 사설이나 해설이다. 시민이 주인인 신문으로서의 일관된 방향과 논조를 독자들에게 피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등원 위원 = 지면에 문화·예술 행사 일정이나 생활형 행사 일정들을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안내되고 홍보됐으면 좋겠다. 또한 가능하다면 섹션별 특징에 맞춘 행사 일정이 안내되면 독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주식 대표이사 = 독자위원의 역할은 신문을 평가하고 잘 만들어지는지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이고, 또한 독자를 대신해 신문사에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다. 독자위원들의 그 역할이 활성화 될 때 지면은 발전해가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역량을 잘 발휘해 좋은 신문을 만드는데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 오늘 위원님들의 의견은 향후 지면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