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필 회장 취임“ 농업은 브레인 사업, 과학 영농 추진”

(사)한국농촌지도자광양시연합회 제22대 서현필 회장의 취임식과 제21대 황상보 회장의 이임식이 지난 22일 농업인교육관에서 2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지도자 회원들은 3농(농업·농촌·농민)선진화 구현과 농업 발전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서현필 취임 회장은 “과거에는 별 보고 허리 구부리는 것이 농사였던 것에 반해 이제는 농업도 브레인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품종 선택부터 판매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과학영농이 필요한 때로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농촌지도자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황상보 이임 회장은 “지난 3년간 농업인 한마음대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민들의 단결심과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리더와 함께 더욱 활성화될 광양 농촌지도
자회의 미래와 새로운 과학 영농의 시대, 더욱 선진화될 광양 농업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농촌지도자회광영시연합회는 8개 읍면회 529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은 김용원(옥룡) 김현(진월) 박찬심(중마), 감사 이승재(옥곡) 배순덕(진상), 사무국장 정양기(광영)씨가 역할을맡아 노력하고 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열성으로 노력한 기술보급과 김병호 과장과 정옥자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경쟁력 갖춘 농업인으로 급변하는 시장 대응
- 황상보 이임회장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농사를 지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며, 생명을 가꾸는 사람들입니다. 힘들고 어렵게 농사짓는 우리들이지만, 우리의 영혼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우리들은 행복해야합니다. 모두 행복하고 만족하는 마음이길 기도 하겠습니다.”

3년 임기를 마치는 황상보 이임회장은 “재직 기간 회원들의 관심과 배려로 서로 협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농촌지도자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파주 장단 콩 축제 참여로 교류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섬진강 매화 축제에서 수익사업으로 꽃을 판매하
는 등 자체 재원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사업비 확대를 일궈낸 실적에 대해 무엇보다 회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황 이임회장은 “지난해는매실을 포함 대부분 농산물이 풍작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으로 고충을 겪었다”며
농촌지도자회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농업 시장을 미리준비하고 경쟁력 있는 농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
자”고 당부했다.

농업 브랜드 시대 농업의 6차 산업화 필요
- 서현필 취임회장

한국농촌지도자회는 58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단체로 우리나라는 물론 광양시 농업발전의 산증인이자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인들이 어렵다고 하는 시기에 농촌지도자회 중책을 맡은 서현필 취임회장. “정말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이 어려움을 이기고 일어나 진정한 농업인이 됩시다”서 회장은 저성장의 어려운시기를 굴하지 않은 노력으로 이겨낸 일본을 예로 들며, 지난 해 농업이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서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광양 농업은 부지런한 농민, 풍부한 일조량과 물, 좋은 토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농업도 브랜드 사업인 6차 산업 시대에 접어 들었다”며 “과학 영농과 농촌 지역의 농특산물, 전통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농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단체 목적에 걸맞게 “농촌 문화와 소득증대로 복지 증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시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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