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소통의 숨은 주인공 - 정유경 주무관

광양시 사회관계망(SNS)이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중심으로 톡톡 튀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여행’이란 시는 광양시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wangyang) 계정에 지난 23일 올라온 글이다.

블로그 기자가 현장 취재로 담은 섬진강 자전거길을 페이스북과 연동하여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블로그 주소만 연결하면 자칫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자들에게 관심을 얻기 힘들다. 하지만 기사 내용과 맞는 글이나 사진 등 을 함께 올리면 독자들은 관심을 갖고 기사를 읽게 된다.

정유경 주무관은 광양시 대표 블로그(gwangyangsi.blog.me)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직접 관리하는 숨은 얼굴이다. 시민들로 구성된 블로그 기자들이 작성한 사진과 글을 보기 좋기 편집하는 것은 물론, 시기별 주제를 정하여 전국의 이웃에게 생생한 광양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시의 전자민원은 총 1,985건 접수 처리되었으며, 이와 별개로 시대표 SNS 및 비전자민원 게
시판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도 81건 접수처리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SNS 분야에서는 페이스북이 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속한 답변과 처리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야별로는 교통 관련 부분이 60%로 가장 많았고 안전환경(30%), 기타(10%)순으로 나타났으며, 교통 분야 중에서도 가로등(23건)이 가장 많았고, 도로정비(10건), 자전거도로(7건)가 순으로 집계됐다.

정 주무관은 페이스북으로 올라오는 민원에 대해 해당 부서로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처리 방향과 결과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시민 고충 및 제안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면 전기 감전 위험을 안고 있던 가로등의 보완, 조선시대 형방 뜰에 있던 말뚝 이전, 세월호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에 대한 안내, 망덕 포구 황병학 의병 전투지 안내판 부실 시공에 대한 보완, 횡단보도 신호등 고장 수리 등 생활 안전부터 문화재 관리까지 다양하다.

이와 같은 여러 제안이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던 것은 무엇보다 ‘소통’에 무게를 두고 발 빠르고 친절한 댓글을 올리는 정 주무관의 역할이 크다.

“행정에서 미리 살피는 못하는 부분을 시민들이 알려주시니 고맙고 불편 사항은 최대한 빨리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 주무관. 새해에는 “3월 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관광객 방문 확대와 함께 문턱 없는 시민 창구로 SNS가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얼떨결에 떠나자.
기대는 조금만 하고
눈은 크게 뜨고 짐은 줄이자.
어디라도 좋겠지만
사람과 엉키지 않는 순수한 곳이라면
만사를 팽개치고 뒷일도 접어두자.
여정에 뛰어들어 보물이 드러나면
꿈꾸던 보자기마다 가득히 채워오자.
문물을 얻지 말고 세상을 담아오자.
태엽을 달아 늘어지게 우려먹자.
돌아오면 바로
어디론가 곧 떠날 준비를 하자
- 임영준 시인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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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여유 + 멋진 풍경과 바람 + 자전거
그리고 자유로운‘ 나‘가 있는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소식’
광양시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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