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압 섬진강변 홍매가 봄 신랑을 맞이하는 새색시의 부끄럽고 설레는 마음처럼 홍조 띤 고운 얼굴을 드러냈다. 입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 그러나 섬진강변의 매화는 봄을 재촉하듯 붉은 얼굴로 활짝 피어올랐다. 예년보다 빨리 피기 시작한 섬진강 매화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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