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발대식 개최...복지사각지대 발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15년 좋은이웃들 연합발대식’ 행사는 지난 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좋은이웃들 수행기관 담당자 및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엔 올해 ‘좋은이웃들’ 사업에 선정된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 최평규 회장과 박형배 사무국장, 한진영 광양시 희망복지지원담당이 함께 참석했다.

‘좋은이웃들’은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ㆍ관 협력사업이다.

2012년 전국 30개 시ㆍ군ㆍ구 에서 시작된 좋은이웃들 수행기관은 2015년 현재 100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됐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좋은이웃들 봉사자 1만 5천명이 1만 2800여 건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했다. 또 식 생활, 주거, 의료 등의 공공ㆍ민간자원 4만 4200여 건을 연계ㆍ지원했다.

이날 연합발대식에서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등 2014년도 우수 수행기관에 대한 표창(복지부장관표창 3개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표창 3개소)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는 좋은이웃들 봉사자 1104명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소외계층 497건을 발굴했으며, 약 6800만원의 민간자원을 연계ㆍ지원했다.

이밖에 2015년도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신규 수행기관 현판증정식, 2015년도 좋은이웃들 사업안내 및 우수 수행기관 사례발표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ㆍ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15년부터 좋은이웃들 모바일-웹을 통해 지역의 봉사자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을 더욱 편리하게 발견ㆍ신고하고, 각 지역의 관리자가 실시간 확인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최평규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서비스사업 효과적 수행 노력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 소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 설립된 사회복지 공익법인으로서, 보건복지부의 주요 복지정책에 대한 시행위탁기관으로 정부의 사회복지사업을 뒷받침하는 조사연구, 교육훈련, 사회복지 조성 등의 고유목적사업 등 공공사회복지 증진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정책과 민간사업의 연계협력을 조성하는 전달자 및 중재자 역할 수행(민관 가교 역할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민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협의조정, 정책개발, 조사연구, 교육훈련, 자원봉사활동의 진흥, 정보화 사업,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수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업법시행령 제12조(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의 업무)에 따라 설립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단체로서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ㆍ연구와 각종 복지사업을 조성하고, 각종 사회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ㆍ조정하며 사회복지에 대한 광양시민의 참여를 촉진시킴으로써 광양시의 사회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하게 된 배경은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 단위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시ㆍ도 사회복지협의회를 두며, 필요한 경우에는 시ㆍ군ㆍ구 단위의 시ㆍ군ㆍ구 사회복지협의회를 둘 수 있다’라는 조항에 따라 전국 지자체 160여 곳에 설립되어 있으며 2015년 현재 전라남도에는 12곳에 설립되어 있습니다.

우리 협의회는 지난 2014년 12월 18일 창립, 2015년 1월 21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정현복 시장, 서경식 시의회의장, 차흥복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협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는 어떻게 구별되나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유한 사회복지사들이 모인 단체이며,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관주도로 광양시에 소재한 사회복지관련 시설장과 종사자들이 모인 단체다. 그러나 우리 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제13조 제2항의 각호에서 정하는 회원을 단체회원과 개인 회원을 두고 있어 구성원 자체부터 차이가 있다.

우리 협의회 정관 제2장(회원) 제 7조(회원의 자격)에 의한 단체회원은 ①지역 내 주된 사무소가 있는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사업과 관련 있는 비영리법인의 대표자 ②지역 내 경제계ㆍ정계ㆍ언론계ㆍ종교계ㆍ법조계ㆍ문화계ㆍ보건의료계ㆍ교육계ㆍ체육계ㆍ시민사회단체 등을 대표하는 자들로, 개인회원은 사회복지사업 수행에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회장이 추천하는 자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협의회는 복지사나 복지시설 종사자들로 구성된 타 단체와는 달라 각 분야별로 누구나 임원 및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의 창립과정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위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우리 협의회는 사회복지사협회와 같이 사회복지사들로 구성되어있거나,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같이 관에서 주도해서 복지시설(단체)장이나 시설종사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와는 구성원 조건과 목적사업이 서로 다르다. 또한 우리 협의회는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사업과 관련 있는 비영리법인의 대표자, 지역 내 경제계ㆍ언론계ㆍ종교계ㆍ법조계ㆍ문화계ㆍ보건의료계ㆍ교육계ㆍ체육계ㆍ정계ㆍ시민사회단체 등을 대표하는 자들과 회장이 추천한 개인회원 들로 구성 되어 있는 사회복지 공익법인으로서 “사회복지 ‘비전문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거나, “옥상옥” 이라고 표현한 일부 언론 보도는 우리 협의회 구성원 자격과 목적사업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 협의회는 어느 날 갑자기 설립된 사회복지법인과 달리 이미 63년 역사를 지닌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지자체 160여개의 협의회 중 하나라는 사실을 말씀드린다.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가 나아갈 방향은

◁우리 협의회는 광양시의 사회복지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있으나 우선 첫해인 2015년도 사업으로는 이미 보건복지부로부터 ‘좋은 이웃들’ 시범사업 수행 지역으로 선정되었기에 ‘좋은 이웃들’ 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와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보건의료기관, 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과 업무협력을 위한 MOU체결과 광양시 지역에 있는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신고와 민간자원 개발 ․ 연계 ․ 지원 및 심리 ․ 정서적 상담 지원을 담당할 봉사자 모집 · 구성 · 조직화에 힘쓰겠다.

하반기에는 아동청소년과 자원봉사자 대상 사회복지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려고 한다. 또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국내외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우리 광양시 복지소외계층이 가지고 있는 문제 상황 및 욕구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하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사업의 효과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사ㆍ연구를 해서 광양시 복지정책을 위한 건의를 하려한다. 앞으로 우리 협의회의 목적사업은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우리 협의회는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수행을 통해 광양시의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 및 사회복지 조성을 위한 각종 민간자원 활용 및 연계, 사회서비스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민ㆍ민 허브 기능 수행) 하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복지 소외계층 발굴사업에 적극 호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한 학교,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보건의료기관, 농협하나로, 홈프러스 등과, 포스코광양제철소 및 광양상공회의소 등과 후원자(개인, 단체)는 우리 협의회가 추진하는 민간사회복지자원과의 연계ㆍ협력사업에 적극 동참 및 지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좋은이웃들 사업이란?

지난 2011년 공중화장실에서 생활하는 3남매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된 후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됐으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체계화된 민간자원의 연계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좋은 이웃들 사업이 시작 됐다.

좋은이웃들은 민ㆍ관 협력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상시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이웃들 봉사자는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역사회의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주민대표, 자원봉사자 및 단체, 각종 배달업종사자, 다중이용 시설종사자, 공공기관종사자, 사회복지관련 기관ㆍ단체 종사자들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2012년 전국 30개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6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약 1만5100여 명의 봉사자가 2014년에 복지소외계층 1만2800여 건을 발굴하였고, 식ㆍ생활, 주거, 의료, 교육 등의 민ㆍ관 자원 4만4200여 건을 연계ㆍ지원했다.

앞으로 좋은이웃들은 지역사회 민ㆍ관 복지협력의 가교 역할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며,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복지연계망을 통해 자립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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