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용 광양배구협회장... 전남배구협회장 당선

30여년 만에 전남동부권 협회장 배출 쾌거

김형용 광양배구협회장(50)이 전남배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전남배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전남도체육회 3층 회의실에서 2015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갖고 김형용 광양배구협회장을 제 15대 전남배구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장 선거 결과 김형용 후보가 12표를 획득, 9표를 획득한 김점용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신임 전남배구협회장은 △전남 동서화합 추진 △협회로 지속적인 재정지원 △여초·남중 배구팀 창단 △광양자원팀 광양시체육회팀 전환 △협회 문턱 낮추기 △서비스 마인드로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신임 전남배구협회장은“ 전남 배구가 더 큰 도약을 준비할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배구협회장직을 수락한다”며“ 전남 배구의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구 명문인 전대사대부고 출신인 김 회장은 말보다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생활체육배구대회는 물론이고, 중고배구대회, 대학배구대회, 전국체전, 프로배구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는 거의 빼놓지 않고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 왔다.

또한 그동안 지역 팀 창단의 필요성과 은퇴하기에는 아직 아까운 후배 선수들의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 사비를 털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실업팀(광양자원팀)을 창단하는 등 남다른 배구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런 김 회장의 노력으로 광양자원배구단은 9인제 동호인 배구와 6인제 배구협회 배구대회를 모두 출전하는 팀으로 현재 전남체전 광양대표와 전국체전 전남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전남체전 3연패를 차지하며 광양시의 전남체전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기여했고, 전국체전에 3회 참가하면서 2013-14년도에는 4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전남 배구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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