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5일장에서 결의문 낭독 및 유인물 배포

한국농업경연인 광양시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지난 6일 광양5일시장에서 오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공명 정책선거 촉구 캠페인을 펼쳤다.

하흥일 회장을 비롯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은 한농연 전라남도 연합회와 함께 조합장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날 캠페인은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전라남도 농민조합원들은, 이번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공명정대한 정책선거 풍토 속에서 치러내겠다는 단호한 각오’를 다짐하기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합장 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일선 농·축협의 운영 민주화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책임질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조합장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이번 조합장선거가 공공단체 등의 선거 위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기존 농협법에서 허용되었던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가 금지되는 등 선거운동 방법이 제한됨에 따라 조합원들은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라고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적인 금품 수수와 향응 제공은 물론, 상대방 후보자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공표 등의 사례가 연일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공명선거 정책선거를 통해 농협의 근본적인 개혁을 희망했던 양심적인 농민조합원들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했다.

하흥일 회장은 “조합장 후보자 및 33만 전남농민조합원들에게 농업 발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공명하고 깨끗하며 정책 중심의 선거라 이뤄지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농·축협의 미래와 농업·농촌의 발전을 함께 토론하며 꿈꾸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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