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드림연구회와 협약…4월부터 청소년 대상 실시

▲ 지난 12일 코레일과 (사)내일드림연구회가 사회공헌인재양성을 위한 직업체험 협약식을 가졌다
코레일은 오는 4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관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관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의 날’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이 중앙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업무 설명을 들으면서 직업 특성 등을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관사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제한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특성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과 국민들로부터 호기심과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바뀌면서 교통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철도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으며, KTX 기장이나 기관사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번 기관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코레일과 청소년 직업체험 전문기관인 (사)내일드림연구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관사가 출근해서 승무 준비하는 과정, 다양한 철도차량 특성 이해, 동력차 모의운전연습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청소년들이 기관사 직업체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내일드림 연구회 홈페이지(http:// myjobdream.alltheway.kr)에 접속하여 해당지역의 체험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가능하다.

안병호 코레일 운전기술단장은 “이번 행사가 기관사라는 특수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선호도를 향상시켜 미래인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안전하고 빠른 철도교통기관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받고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되는 제도이며 올해는 희망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국,영, 수 등 기본 교과의 수업은 현재처럼 진행하며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줄이고 토론과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 중심의 활동 수업으로 운영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중간, 기말고사 등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시험은 치르지 않으며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형성평가 등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시행한다.

이필기 내일드림연구회 대표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코레일과 함께 하는 이번 협약으로 기관사라는 특수직업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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