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복선화사업 농경지 침수 우려 주민들 민원 신청
경전선(광양-진주) 복선화사업으로 진상면에 설치 예정이었던 철도수로암거의 폭이 당초 3m 설계에서 폭 10m로 확장공사하는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조정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조정은 박도순(진상면)외 108명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전선 복선화사업을 추진하며 발생할 수 있는 마을 및 농경지 침수피해를 우려하여 민원을 신청하여 이뤄졌다.
조정·합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민원 철도사업부지 내 폭 3m의 수로암거를 폭 10m(L=40.36m)로 확장해 올해 말까지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광양시는 철도수로암거에 연결되는 배수로와 철도수로암거에서 수어천까지 연결되는 배수로를 유수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설치하고 철도수로암거를 포함한 철도시설물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이행하기로 했다.
조정 신청인 박도순씨와 피신청인 이현정 호남본부장과 임영주 광양시 부시장, 국민권익위원회 최학균 상임위원이 조정·합의에 동의하여 서명을 하고 조정 성립을 확인했다.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신청한 진상면 신시 마을의 박도순씨는“ 마을 주민들이 걱정하며 신청한 이번 민원이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돼 다행이며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철도수로 확장으로 폭우 및 홍수가 발생할 경우 주택지 및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