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재료만 사용하는 착한가게

▲ 달보드레 김은지 대표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제쿠키와 마카롱, 귀여운 조각케이크가 오고가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제케익, 쿠키공방 달보드레(대표 김은지)이다.

달보드레는 순수한 우리말로 ‘달달하고 보드랍다’는 말이다.
잘 꾸며진 가게만큼이나 이름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김은지 대표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로 일하다가 제과제빵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유학을 결심했다.

지난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가 2년간의 어학연수를 거쳐 동경제과학교에 입학해 양과자 과정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2013년 가게를 오픈했다.

일본에서는 제과과정을 양과자과정이라고 한다.
이 학교는 양과자 분야에서 알아주는 유명학교다.

김 대표는 착한 가게를 꿈꾼다.
이 일을 하면서 운영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매일하고 있다.
음식을 대할 땐 ‘내가 먹는 음식이다’는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우리밀과 유정란을 사용하고 견과류도 엄선해서 구입하며 보존료 및 화학적 첨가물은 당연히 넣지 않는다.​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묻자 “무엇보다 내가 만든 과제를 맛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라며 수줍게 웃는다.

그리고 “쿠키의 매력은 만들고 싶은 스타일을 맘껏 만들 수 있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한다는 것이다”며 아낌없는 쿠키사랑을 이어간다.

또 김 대표가 쿠키에 사랑을 더 담을 수 있는 건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가족이다. 건강한 맛의 비결은 결국 좋은 재료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기메뉴는 TV광고와 드라마 덕분에 마카롱이 대세라고 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쿠키도 구경하고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쿠키를 배우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일일코스에서 6개월 코스까지, 기초부터 고급과정 수강생도 모집한다.
만 3세 이상의 아이들도 함께 만들 수 있다.
수업은 평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며, 체험시간은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고로 결혼식&돌잔치 슈가케이크, 답례품, 어린이집 간식, 선물용 단체주문, 기타 기념일 예약주문도 가능하다.

길찾기 : 광양시 광장로 139
문 의 : 792-6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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