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권 농촌마을종합개발 1단계 준공

인성학교와 휴양마을, 체류형 농촌관광지로 육성
최고급 한우 직판장 및 식당으로 농가소득 창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선국사권역 공사가 1단계를 마무리 하고 ‘백운산프라자’ 준공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옥룡면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선국사권역사업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참여 마을 주민들은 농촌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이며 체류형 관광지로서 농가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백운산프라자는 대지면적 9,131㎡에 연면적 500.4㎡ 규모의 한옥형 도농교류센터로서 다목적 강의실, 회의실, 정보화실, 숙박동, 족구장, 풋살경기장 및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방문객과 관광객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또 대지면적 2,144㎡에 연면적 654.7㎡ 규모의 왕금한우직판장은 최상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식당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왕금영농조합법인은 권역주민 약 140여 농가가 출자를 통해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직접 법인을 결성하였으며 수익창출을 위한 한우직판장과 식당을 직접 운영한다. .

광양시는 42억원을 투입하여 완료한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28억원을 투입해 마을주차장 조성과 산책로 정비 등 2단계 사업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마을별 쉼터와 경관 정비, 마을 주차장 확충과 도선국사 수변 산책로 정비 및 개현마을 진입로 경관 정비 등 권역 전반에 대한 자연경관 개선과 생활기반 확충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농촌마을과 우수한 자연자원을 연계 개발하고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 마을의 환경개선을 위한 정주기반 확충으로 관광객이 머물다 가는 체류형 농촌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도선국사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 준공으로 농특산물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하는 6차 산업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주민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풍요로운 농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옥형 건축으로 주변 경관과 아름답게 어울리는 ‘백운산프라자’는 농어촌 인성학교로 집중 육성하여, 자연과 동화하고 스스로 자연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청소년 교육의 터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도심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장을 돕는 인성학교는 농어촌 사회의 농경활동과 농어민 공동체를 살펴보며 서로 돕고 협동하는 태도를 기르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의 활동을 실천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백운산프라자를 운영하는 도선국사권역위원회는 농어촌 인성학교 지정을 위해 인성지도사 및 체험지도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으로 우수한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발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준공식에서는 권역사업을 위해 노력해온 △나서정(광양시 건설과) △주찬일(한국농어촌공사) △이지훈(인포마스터) △제성진(대주전력)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권동철 도선국사권역운영위원장은 “백운산 자락의 아름다운 옥룡에 백운산프라자와 왕금한우직판장을 열고 여러분을 초대하게 돼 기쁘다”며 “이웃과 화합하고 도농이 함께 하는 농촌관광의 전국적 명소로 가꿔나가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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