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교육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독자위 간담회도 열려

광양시민신문 제2기 독자위원회 4월 정기회가 지난 14일 광양읍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에 참석한 위원은 정은영 독자위원장과 백성호 위원, 손성국 위원, 김영실 위원, 박문섭 위원, 고선주 위원 등이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3~4월 지면평가와 독자위 토론회로 진행됐다.

지면평가에서 정은영 위원장은 “최근 시민신문에 실리는 기고를 보면서 신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는 않는다지만 기고의 논조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해 봤다”며 “좀 더 신중하고 객관타당한 기고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손성국 위원은 “종교면 기사를 보면서 타종교 기사도 실리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며 “특히 특정종교신문이 아닌 일반 종합신문인데 특정 종교의 교리가 걸러지지 않은 채 실리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 정보가 실리는 신문을 읽는 독자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점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선주 위원은 “지면 안내가 매주 실리는 것을 보면서 바람직한 지면 개선의 한 모습이라 생각했다”며 “다만 지면 안내에 실리는 기사 선택에는 중요도나 시민에 대한 정보 등 좀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실 위원은 “매주 어른들에게 추천하는 책 소개가 있어서 좋다”며 “도서관이나 서점엘 가면 시민신문에 소개된 책을 고르게 된다. 좋은 정보인 거 같다”고 격려했다.

또 “지역 행사 일정표를 실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최소한 일정과 장소, 시간 정도만 실어줘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행사 일정을 사전에 알려줌으로서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문섭 위원은 “기고나 기사의 원고량이 많은 장문 글이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 기사를 꼼꼼이 다 읽기가 쉽지 않다”며 “긴 기사에는 소제목이나 핵심단어 요약문 등을 활용해 글을 읽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성국 위원은 “최근 광양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 같고 위법행위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신문사 차원에서 시와 경찰서 등과 협약을 맺고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보도체계를 갖춰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백성호 위원도 “운전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하지만 무단횡단 등 보행자들의 의식 개선도 시급해 보인다”며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사고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 편집국장은 “여러 독자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지면에 반영하겠다”며 “특히 교통사고 급증 문제나 기고에 대한 논조에 대해서는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독자위 간담회 ‘2015 광양시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계획’

이어진 시민신문 독자위원회 간담회에서는 ‘2015 광양시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계획’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백성호 위원은 발제를 통해 달라진 교육환경개선사업의 배경과 폐지ㆍ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영 위원장은 “실제로 고교에서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10%만을 위한 교육을 한다’, ‘책상과 급식식당, 숙소도 다르다’는 식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제대로 해야 한다. 시민신문에서도 교육환경 개선점에 관심을 갖고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국 위원은 “학교운영위를 약 3년간 참여하면서 소수 학생에 집중되고 다수의 학생들은 오히려 소외돼 있는 것을 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며 “교육환경개선사업이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학생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적성을 찾아 적절히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의 입학 시점에서 개개인의 특성 및 적성을 찾아준다면 커다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런 교육환경개선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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