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우승한 ‘태권도’ 전남체전 첫 우승 ‘궁도’

▲ 12년 만에 우승한 광양시 태권도 선수단
▲ 전남체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광양시 궁도 선수단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54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서 광양시는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배구 △축구 △육상 △수영 △태권도 △궁도 등 6개 종목 우승이라는 선전을 펼쳤고, 그 중 태권도와 궁도는 특별한 의미의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궁도는 도민체전 최초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전남체전 10위권에 머물던 광양시태권도협회(협회장 성낙우, 전무이사 함정섭)는 이번 대회에 14명(임원3명, 선수 1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이중 8명이 입상(1위 1명, 3위 7명) 하면서 종목 우승을 차지해 광양시 준우승에 기여했다.

성낙우 협회장은“ 광양시체육회의 지원과 협회 후원이 선수들의 실력과 일치단결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
었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 광양시 우승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4회 대회를 치러오며 단 한번도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궁도의 첫 우승은 광양시 궁도인들의 자부심과 사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광양시궁도협회(협회장 최준표, 전무이사 권봉열)는 이번 대회에 7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경기 종목은 각궁(전통활, 3명)과 개량궁(4명)으로 치러졌으며, 각궁에서는 정성수 선수(광양유림정)가 25발 중 22발을 명중시키며 개인전 2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우승에 기여했다.

또 개량궁에서도 4선수 모두 상위성적을 거둬 종합성적 1위를 달성했다.

최준표 협회장은“ 올해 협회장에 취임해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고, 우승한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타지역에 비해 광양시 각궁이 약했는데 올해는 잘 싸워줬다. 앞으로 각궁에 대한 지원협조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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