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모금활동‘ 행복 앰뷸런스’ 구입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원장 정병관)이 입원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해 온‘ 행복 앰뷸런스’가 2년6개월의 모금활동 끝에 마련돼 지난 28일 전달식을 가졌다.

행복 앰뷸런스는 요양원이 치매나 뇌경색으로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병원진료 시 안전하고 쾌적한 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1월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한 사업이다.

2007년 4월 개원 이후 요양 노인들의 병원 진료 시 운행 지원과 요양원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차량(스타렉스 12인승)은 승합차의 특성상 좌석이 높고 실내 공간이 비좁아 이동 시 안정적이고 쾌적하지 못한 불편함이 컸다.

특히 심신이 쇠약하고 몸이 굳어있는 노인들을 직원 2-3명의 도움으로 수차례 승하차하는 불편함이 반복돼 응급상황 발생시 119나 병원 앰뷸런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차량 이동 지연으로 인한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절실할 때도 있었다.

노인전문요양원은 당초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모금활동을 펼쳐왔으며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 진행한 2015 광양시 사회복지신청사업에 공모해 1천만 원의 기능보강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총4천400여만 원을 모금하여 차량을 구입했다.

행복 앰뷸런스는 105명의 개인 후원자와 34개 단체의 모금 참여로 구입했으며 △(주)동후(대표이사 김용수) △KT광양지사(지점장 이재원) △포스코광양제철소 ECI기술부 사계절봉사단(회장 백승래) △신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 정승욱) △불로국밥(대표 유송자) △광양사랑병원(내과원장 고재중) 6곳에는 모금활동 동참과 요양원 운영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준 것을 격려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병관 원장은“ 행복 앰뷸런스는 광양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차량 구입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주신 후원자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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