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기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

“노사는 노동환경의 지속적인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은 노와 사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신뢰와 협력 그리고 대화와 타협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합니다.”

지난 15일 ‘제18년차 산업평화 실현 노사한마음 대회’에서 만난 서성기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의장은 노사 관계에 대해 이렇게 정리했다. 따라서 그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광양시의 노사도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지난 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한미FTA 비준안 통과, 일본 동북 대지진과 원전사고, 유럽경제 위기, 경기 불황 등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고 소회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원인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서민경제는 더 어려워져 광양지역 경제마저 영향을 받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서 의장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국가적으로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를 달성한 무역강대국으로 성장하는 한 해이기도 했다”고 국가로 봐서는 희망이 있었음을 내비쳤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주변을 둘러싼 모든 상황들이 어떤 변화를 초래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올해 세계 경제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 의장 “특히 경제 성장의 동력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하나가 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화합과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혼연 일체가 돼 지역사회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그렇게 내 직장과 내 가정을 지켜 나간다면 지역 노동자들의 미래도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의장은 “우리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 조합원들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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