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마을 도랑 살리기 발대식 및 정화활동

‘이천도랑 살리기 발대식’과 정화활동이 지난 13일 진상면 이천마을 회관과 이천도랑 일원에서 열렸다.

이천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은 생활쓰레기 등의 퇴적물에 의한 오염된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주관한‘2015년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윤근 국회의원과 정현복 시장, 강정일 도의원, 서상기 시의원을 비롯해 광양시와 진상면, 광양제철소 열연부·환경자원그룹 봉사단, 여수광양항만공사, 포렌 봉사단, 물사랑 흙사랑 봉사단, 진상면 청년회, 백운고 학생봉사단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백창길 이천도랑 살리기 추진위원장은“ 도랑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투자나 관리가 미흡하고 방치돼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예전 모습을 잃어버려,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에서 도랑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천도랑 살리기 추진위원회는 올해 환경부 도랑살리기 사업에 공모해 선정됨으로써 광양시와 진상면청년회, 1사1하천운동 추진협의회 3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천도랑 살리기 추진위가 지속적으로 이천도랑을 가꾸어 생태도랑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마을 주민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아름답고 깨끗한 이천도랑을 만들 수가 없다”며“이천도랑을 잘 가꿔 우수 사례로 만들어서 견학을 많이 올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봉사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이천마을 청년회의 지역사랑과 1사1하천운동 추진협의회의 전문성이 합쳐져서 멋진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아주 크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 하천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하천 생태계의 복원에 적극적으로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에선 박영식 1사1하천운동 추진협의회 사무차장의 시‘ 너 도랑물처럼 흘러가라’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현복 시장에게 전달된 이 시는 우드사인으로 크게 제작해 이천도랑 입구에 세울 계획이다.

발대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이천도랑을 구간을 나눠 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 4월 구성된 이천도랑 살리기추진위원회는 도랑의 수질개선과 생태 기능 회복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쓰레기 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EM(유용미생물) 방류탱크를 설치해 오염토양을 정화할 계획이다.

백창길 위원장은“ 하천 정화활동과 더불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실시해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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