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요양병원-자체 방역 마련하고 환자 보호

전남 보성에서 메르스 양성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양시 또한 대책본부 상황실을 꾸리고 지역 내 감염 예방은 물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협력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일파만파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광양칠성요양병원(의료법인 백운의료재단)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자 중심의 입원자들이 메르스 감염으로 부터 안전한 병원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했다.

먼저 외부 방문객의 무분별한 병원 출입으로 제한하고, 외부 행사와 봉사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여 대외 접촉을 최대한 축소했다.

환자들을 포함하여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규칙적인 손 씻기로 예방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병원 입구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보호자 및 방문객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체온 체크를 먼저 실시하고 손 소독 및 마스크를 착용한 후 병실을 방문토록 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 메르스 예방 지침을 담은 포스터를 부착하고 환자 및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 보건소 지원과 자체장비로 병원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환자들의 진료는 병원 내 전문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광양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환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하고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다.

신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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