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한쪽 밖에 없어...민원 넣었지만 감감무소식

광영동 광영로 인근 상가와 주택가 주민들이 가로등이 한쪽 도로에만 있어 주변이 어둡고 CCTV나 방범시설이 미약 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광영로는 도로 한 쪽에만 가로등이 설치돼 있고 그 밝기도 어두워 늦은 저녁 상가의 불이 모두 꺼지면 통행이 불편하다.

한 상가주민은 “가야산 등산로에도 가로등이 양쪽에 있는데 이곳은 민가가 많은데도 가로등이 한쪽만 있고 이마저 점멸되기도 한다”며 “며칠 전에 가게 셔터가 올려 져 있고 누군가 침범하기 위한 흔적이 있었다. 에너지 절약 차원이라면 격등제를 하더라도 가로등이 더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영로 인근엔 광영중학교와 광영고등학교가 있지만 방범CCTV도 없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위험요소와 불편 요소를 시와 주민 센터에 몇 차례 건의 했지만 반응이 없어 의견이 무시당한 것 같아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광영로로 하교 중이던 광영고 학생은 “길이 어두워서 부모님께서도 이 길이 아닌 큰 길로 돌아다니라고 하지만 그 길로 가면 멀리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무섭지만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다닌다”며 “하루 빨리 가로등이 추가로 설치돼 맘 놓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난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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