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훈단체 지회장 간담회 열띤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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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건립하기로 예정된 보훈회관 장소 선정이 보훈단체 회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장소는 ‘광양읍의 터미널 부근’과 ‘중마동 시청 부근’ 등으로 보훈단체 회원들 간 이용편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이 빚어져 회관 건립 추진도 미뤄지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보훈단체관계자들과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광양시 보훈단체지회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현복 시장은 “건립을 하기로 계획 했으니 시에서 부담이 되더라도 이용측면을 고려해 제대로 짓도록 추진하겠지만 일부 회장들이 회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며 “회원들 간의 의견합일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보훈회에서 우선 시행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훈단체 관계자는 “회원들과 한 자리에 모두 모이기에 경비나 시간적인 문제가 많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회장들끼리 대표로 모여 의논 한 것이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려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시 회원들과 의견을 모아서 건립 장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소를 두고 분쟁하기보다 보훈회관을 짓는 목적을 생각해 회원들 접근 용이성, 보훈 회관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성을 먼저 생각해 주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서에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훈회관 장소 선정외에도 △보훈업무 추진현황 △보조금 지원현황원칙 및 요령 △보훈단체 발전방안 △각 단체 의견청취 등이 논의됐다.

한편 광양시는 낙후된 현 보훈회관이 천장물샘 현상과 페인트칠 벗겨짐 현상 등 회원들의 불편함이 속출해 새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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