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의과대학 설립 도민과 함께 환영”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환영 피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3일 “의과대학이 없는 전라남도에 의과대학 설립이 사실상 확정돼 200만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이 함께한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계획 정부 발표’에 따른 도 차원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별도로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정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정부의 결정을 계기로 100명 정원규모의 의과대학을 성공적으로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해 양 지역 의대신설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정부에 이를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도내 의과대학이 없어 매년 타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치료받은 인원만 80만명으로 의료비 유출도 1조3천억원에 달했다”며 “전남에 명실상부한 최신시설의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되면 도민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도민건강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역 간 의사인력 불균형 해소와 특수전문분야 및 의과학자 인력 양성을 위해 '2022년도부터 의료 인력을 연간 400명씩 10년간 양성'을 골자로 하는 공공의료 체계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의대가 없는 지역에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지자체 및 대학의 의지와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을 별도로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