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위에 피어난 꽃, 광양 ‘꽃설기’의 정성 가득한 떡케이크
전통 떡의 건강함에 감성 한 스푼 추가한 하나뿐인 기념일 케이크
2021년 2월 광양에 문을 연 ‘꽃설기’가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서정숙 꽃설기 대표(34)는 출산 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시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찾다가 광양에 떡케이크 전문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후 순천에서 수개월간의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광양에 ‘꽃설기’의 문을 열었다.
떡케이크의 무한한 매력
‘꽃설기’의 떡케이크는 일반 케이크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쌀을 방앗간에서 직접 빻아 떡을 만들고, 흰 강낭콩 앙금에 천연 색소를 넣어 아름다운 앙금 플라워를 구현한다. 서 대표는 떡케이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건강함’을 꼽았다. 밀가루나 설탕 섭취를 꺼리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든든함을 제공한다. 또한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제작도 가능해 어린이집 간식으로도 많이 찾아진다.
‘꽃설기’의 모든 케이크는 주문 제작으로 이루어진다. 주문이 들어오면 3~4시간 전에 작업을 시작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상태의 떡케이크를 제공한다.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오차까지 고려해 넉넉한 시간을 두고 정성스럽게 제작한다. 특히 현미 설기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쌀을 불리고 빻는 시간이 더 소요되므로 최소 5일 전 예약을 권장한다.
떡케이크의 ‘시각적인 아름다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떡 위에 섬세하게 올라간 앙금 플라워는 마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며, 받는 이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케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꽃설기’만의 비결은
‘꽃설기’의 성공 비결은 서정숙 대표의 고객 중심적인 운영 철학에 있다.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케이크 픽업을 돕는 등 유연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항상 따뜻한 미소와 친절함은 ‘꽃설기‘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다.
서정숙 꽃설기 대표(34)는 “교대근무로 인해 늦은 시간에 픽업이 가능한 고객 등 영업시간 외에 픽업 서비스를 원하는 분에게는 최대한 맞춰드리고 있다”며 “그 덕에 한 번 찾은 손님들은 계속해서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꽃설기’는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 외에도 바나나설기, 수박설기와 같은 디저트 설기, 구움찰떡 등 다양한 쌀 베이킹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움찰떡은 100% 국산 찹쌀가루에 천연가루와 견과류, 필링을 넣어 오븐에 구워낸 웰빙 간식으로, 실온 2일, 냉동 1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미래를 향한 ‘꽃설기’의 발자취
서정숙 대표는 ‘꽃설기’가 두루두루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가게가 되기를 희망한다. 맛있고 예쁜 떡케이크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포부다. 이에 서 대표는 제과제빵 자격증, 앙금플라워 지도자 (SFCA) 1급, 떡 제조 기능사를 보유한 전문가로서 추후 앙금 플라워 클래스, 아이들 맞춤형 베이킹 클래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꽃설기’ 주요 메뉴는 떡케이크 △앙금 플라워 케이크 △숫자 케이크 △앙금보자기케이크가 있으며, 디저트 설기는 △바나나 설기 △수박설기 (낱개 및 케이크 형태로 주문 가능), 구움 찰떡은 △단호박 △말차 △흑임자 △초코 △오레오 △로투스가 있다.
현재 블로그, 인스타그램 DM, 네이버 검색을 통한 전화, 카카오 채널로 주문이 가능하며 예약은 최소 3일 전에 해야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픽업 시간 조율도 유연하게 가능하다.
△업체명: 꽃, 설기
△주소: 전남 광양시 길호2길 42, 1층
△영업시간: 11:00-18:00 (조율 가능)
△휴무: 연중무휴 (명절, 공휴일 휴무)
△연락처: 010-5145-8970
△인스타그램: @flower_seolgi
△카카오톡채널: 꽃, 설기(꽃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