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사람책 프로젝트, 진로의 길을 열다
직업인의 경험을 듣고 진로를 고민하는 교과서 밖 생생한 직업 이야기 사람 책과 함께 진로의 시야를 넓힌 용강중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체험
광양만권 사람책 프로젝트는 지역 직업인과 활동가들이 ‘살아있는 책’이 되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 강연을 넘어 삶의 현장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며 청소년들이 진로와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주에는 제철중학교 학생들이 남긴 작품과 다양한 소감이 소개됐다. 이번주에는 용강중학교 학생들이 사람책을 만나며 느낀 생각과 감동을 전한다. <편집자 주>
‘사람책 프로젝트’에 참여한 용강중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직업인을 만나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했다.
학생들은 강연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질문하며 대화했고, 그 과정에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 고민을 구체적으로 리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자신의 관심사와는 다른 직업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진로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계기가 됐다.
배서진 용강중 1학년 학생은 “내 꿈이 아닌 다른 직업에도 흥미가 생겨 더 고민해 보고 싶다”며 “특히 기자라는 직업이 흥미로웠고, 진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예솔 용강중 1학년 학생은 “특정 직업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직업인을 만나보고 싶다” 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이번 기회로 진로 방향이 더욱 구체화 됐다”, “꿈을 찾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진로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알려지지 않은 직업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등 진솔한 소감 을 남겼다.
학생들의 소감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강연을 청취한 것이 아니라, 사람책과의 만남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광양만권 사람책 프로젝트’는 직업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닌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경청하고 그 속에 담긴 잠재력을 끌어내는 과정이다. 강사들은 본인의 경험과 삶에서 얻은 지혜를 나누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도록 격려하며 학생들이 진로의 방향을 찾아가는 첫걸음을 내딛게 했다.
‘사람책’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청소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지식과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