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은 동부농협 직원에 감사장

의심 정황 포착해 신속 신고·송금 차단 광양경찰서 “시민 재산 지킨 귀감”

2025-11-06     이윤이 기자

광양경찰서(서장 송기주)가 지난 5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한 광양동부농협 진월점 직원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직원은 지난 10월 중, 고객이 예금을 인출하려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했다.

고객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한 후 여러 질문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체 중지시킨 후, 즉각적으로 경찰(112)에 신고해 출동 경찰관과 협력, 피해자를 설득하여 범죄자와 연계된 계좌로의 송금을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성공했다.

송기주 경찰서장은 피해자들과 가장 먼저 대면하는 은행직원분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로 시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작은 의심이라도 들면 적극적으로 신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경찰서는 날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동영상 및 전단지를 배부하고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협업해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수법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