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첫 제로 전문 매장 ‘제로스토어’ 문 열다

800여 종 제로식품 한눈에 편리한 24시간 무인 운영 제로 음료부터 간편식까지 ‘건강한 먹거리’ 확산 기대

2025-11-09     이윤이 기자

식품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제로(Zero)’ 트렌드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주·콜라·사이다 등 음료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은 이제 과자, 커피,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군으로 확산되며 업계 판도를 바꾸고 있다.

0칼로리가 아니더라도 당 함량을 최소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제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난 11월 4일 광양 중마동에 문을 연 ‘제로스토어 광양마동점’은 제로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인 ‘제로 열풍’ 지역까지 확산
‘제로스토어 광양마동점’은 제로·저당 식품 전문 매장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를 비롯해 저당 소스·양념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간편식 등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제로 제품이 폭넓게 구비돼 있다.

특히 오뚜기, 청정원, 빙그레 등 80여 개 식품사와 협업해 전국에서 인기 있는 제로·저당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밥, 시리얼, 스팸 등 “이런 것도 제로가 있네?” 싶은 이색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낱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소비자들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다양한 제품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 

김지훈 제로스토어 대표는 “쿠팡이나 컬리와 비교해도 제로스토어의 가격이 더 낮은 편”이라며 “본사에서 물류 마진을 최소화하고 오프라인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제로스토어 광양점’
‘제로스토어 광양마동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형 매장을 지향한다.

매장 한쪽에는 ‘원하는 제품을 적어두는 보드’가 설치되어 있어, 찾는 상품이 없을 경우 소비자가 직접 제안하면 본사와 협의해 추가 입고가 가능하다. 

또한 매장 내에는 전자레인지와 테이블이 마련된 미니 휴식 공간이 있어, 구매한 간편식을 바로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매주 ‘신상 라인업’이 갱신되며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제로 제품들이 꾸준히 입고된다. 

24시간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직장인과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소비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에게 꾸준히 관심을 얻고 있다.

김지훈 대표는 “고객 의견을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해 지역 소비자 취향에 맞는 상품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저도 단 음식을 좋아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다 제로스토어 브랜드를 알게 됐고, 광양에서도 이런 문화를 함께 나누고 싶어 매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 먹거리 문화’ 확산 기대
‘제로스토어’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첫 매장을 개장한 이후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제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자리 잡으면서, 광양점의 등장은 지역 내에서도 새로운 식문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지훈 대표는 “광양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제로스토어가 단순한 편의 매장이 아니라, 건강한 선택을 돕는 생활 습관의 일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체명: 제로스토어 광양마동점    
△주소: 전남 광양시 사동로 191, 1층    
△문의전화: 0507-1406-7979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결제수단: 지역화폐(모바일·카드), 소비쿠폰(신용·체크카드), 제로페이, 간편결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