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면 “맑고 건강한 물, 지역 자부심 높인다”

2025년 전남 명품 지하수 50선 선정 청정 자연과 맑은 물의 고장 재입증

2025-11-14     이지성 기자

광양시 옥룡면 2곳이 전라남도 지정 2025년 명품 지하수 50선에 포함되며, 청정 자연과 맑은 물의 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안양준)은 지난 10일 올해 명품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옥룡면 농어촌인성학교(신재로 826)와 추동회관(옥룡면 144-6)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명품지하수 50선은 2016년부터 선정 작업을 시작해 2023년에 명품 지하수 50선 책자를 발행을 통해 최종 확정했으며 매년 수질검사를 통해 적합 여부를 공고하고 있다.

명품 지하수는 특징은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건강에 좋은 지하수를 중심으로 선정되며,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명품지하수는 J-INDEX, K·O-INDEX, TDS, 미량 유용물질·음이온 점수 등 총 다섯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각 항목은 1점에서 4점까지 점수로 나뉘는데, 1점은 적당함’, 2점은 좋음’, 3점은 아주 좋음’, 4점은 훌륭함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J-INDEX는 전남도가 명품지하수를 선정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핵심 지표로, 수질 안정성, 미네랄 함유량, 미량 기능성 미네랄 함량뿐 아니라 K-INDEXO-INDEX를 포함해 평가한다. 특히 J-INDEX는 먹는 물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지하수를 과학적으로 선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16년 명품지하수 사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 전남 전체 지하수 측정망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 건 이상의 자료를 추려 선별했다명품지하수 선정 과정에서는 전남지역 지질 특성을 반영한 J-Index를 적용하고, 먹는 물 안전성과 미네랄·기능성 성분 함유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지하수라도 여름 갈수기에는 수량이 부족해 실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기후 변화나 대수층 상황에 따라 수질과 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영구적으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지속적인 수질검사와 관리로 부적합 지역은 지정 해제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옥룡면은 2023년 처음 명품지하수로 선정된 이후 2025년에도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과 산수 자원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산수 좋고 물 좋은 옥룡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추동섬에서 담그는 동치미에도 맑고 깨끗한 물이 더해져 맛과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백운산 발효촌 동치미 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옥룡면 추동마을은 산수생태공원과 고산 윤선도 선생의 마지막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칼슘 등 체내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이번 명품지하수 선정을 계기로 우수한 지하수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수질 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옥룡을 찾는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