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 제례 봉행

형제 의병장의 숭고한 희생 추모

2025-11-23     김수정 시민기자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의 충절을 기리는 ‘2025 형제의병장 제례’가 지난 21일 봉강면 신촌마을 쌍의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봉강초 학생과 교사, 봉강부대 장병, 광양시 여성예비군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두 의병장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제례에 앞서 형제 의병장의 생애와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선열들의 애국충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제례에서는 유족과 지역 인사들이 분향·헌작을 올리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예를 표했다.

정인화 시장은 “두 분의 희생과 충절은 광양의 자랑이자 후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유산”이라며 “광양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호국정신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