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센터’ 취약계층 자립 돕는 든든한 동반자

게이트웨이 교육부터 11개 자활사업단 운영까지 취약계층의 자립·일자리·자산 형성 종합 지원

2025-11-23     복향옥 시민기자

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재호)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시민에게 근로 경험과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참여자들이 근로 의지를 높이고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게이트웨이(Gateway)’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개월간 진행되는 기초 교육에서는 자립역량 진단, ·창업 준비, 근로의욕 회복 등이 이뤄진다.

현재 센터는 사회서비스형 8, 시장진입형 3개 등 총 11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최대 60개월의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구 세척·소독, 어린이집·경로당 청소, 침구류 세탁, 병원 간병, 사회복지기관 보조, 손뜨개 심쿵뜨개’, 음식사업(오백국수·샐러드 와)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도 마련돼 있다.

광양읍 서천2길 16에 있는 ‘샐러드 와’

시장진입형 사업장 샐러드 와에서 근무 중인 서모 씨(베트남 국적)광양시청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하러 갔다가 자활센터를 알게 됐다처음엔 어색했지만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 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자산 형성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희망키움통장·를 통해 3년간 성실히 근로하며 저축한 금액에 정부 매칭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줌으로써 참여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

8년째 사례관리사로 활동 중인 손정희 씨는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따뜻한 소속감과 관계 회복까지 경험하길 바란다자활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언제든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광양지역자활센터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참여자들이 일을 통해 다시 설 수 있도록돕는 지역사회 자립 지원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