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감나무에서 감을 따는 재동마을 한 어르신의 손길이 분주하다. 가을 햇살 아래 탐스럽게 익은 감나무 사이로, 오래된 손길의 따스함과 시골 마을의 고요한 계절 풍경이 잔잔하게 스며든다.
‘제21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의 백미인 숯불구이 시식회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 불리는 광양숯불구이의 깊은 풍미를 만끽했다.
김정국 시민기자의 만평광양시민신문 시민기자입니다.
광양농협이 지난 5일 세풍 간척지 수도작 계약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확 철을 열었다. 이날 수확된 벼는 광양농협 대표 브랜드인 ‘하늘이 내린 광양쌀’로 가공돼 추석을 앞두고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24회 광양전어축제를 앞두고 미리 망덕포구를 찾은 시민들이 노릇하게 구운 전어와 신선한 회, 매콤새콤한 회무침으로 차려진 상 앞에서 분주한 손길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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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23일)가 지나도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들녘은 계절의 변화를 숨기지 못한 채 누렇게 물들어 가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고 있다.지난 4월 중순 모내기한 기능성 조생종 벼가 진월면 차사리 들녘에서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이 벼는 9월 초 수확해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