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만두의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지만, ‘손맛’이 주는 깊은 풍미만큼은 대체하기 어렵다. 10여 년 동안 한자리에서 만두만 빚어 온 장인의 정성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터지는 육즙과 담백한 맛으로 그대로 드러난다.마동 고려삼계탕 후문 건너편에 자리한 ‘북경손만두’는 15석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광양 수제 만두의 표준으로 손꼽히며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 명성을 지켜 온 중심에는 한결같은 손맛과 자기 철학을 고수해 온 김형자(61) 대표가 있다.왕복 4시간,장인의 길을 걷다김형자 대표의 만두 이야기는 험난한 배
수많은 스포츠센터가 있지만 광양에서 체계적으로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원핸드 농구아카데미’가 유일하다. 프로 출신 지도자가 직접 운영하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이곳은 오픈 4개월 만에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농구의 즐거움과 가치를 알리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시설보다 ‘기본기와 성장’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체육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엘리트 선수 출신 황 대표 26년 농구 인생 경험으로 지도아카데미를 이끄는 황미예 대표는 초등학교 시
식품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른 ‘제로(Zero)’ 트렌드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주·콜라·사이다 등 음료에서 시작된 제로 열풍은 이제 과자, 커피, 간편식 등 다양한 식품군으로 확산되며 업계 판도를 바꾸고 있다.0칼로리가 아니더라도 당 함량을 최소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제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난 11월 4일 광양 중마동에 문을 연 ‘제로스토어 광양마동점’은 제로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전
광양 태인동 공단 인근, 끊임없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식당이 있다. 바로 ‘메주콩뚝배기’다. 이름만 들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어머니 김점자(68)씨와 아들 송세호 대표(47)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자의 정성과 손맛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한 상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가족의 전통과 건강이 함께 담겨 있다.‘메주콩뚝배기’라는 이름에도 가족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매년 온 가족이 함께 메주를 띄워 된장과 간장을 담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탕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에 직접 담근 된장과 콩이 들어가기 때문에 ‘메주콩뚝배기’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펌프’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세탁기나 정수기 같은 생활 가전에서 물을 이동시키는 데 쓰일 뿐만 아니라, 홍수 대응이나 화재 진압 등 위급 상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처럼 펌프는 단순한 기계 장치를 넘어, 우리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조력자로 자리잡고 있다.원영태 대표(71)가 이끄는 미라클YT펌프는 이런 생활 속 물길을 책임지고 있는 광양의 대표적인 펌프 전문점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군을 갖추고 판매부터 설치·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9년째 지역민의 든
광양의 감성을 담은 독채 숙소 ‘스테이브라이튼’이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독채 구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입소문을 타며 8개월 만에 광양을 찾는 가족·커플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테이브라이튼’을 운영하는 김명주 대표(35)는 여수가 고향으로, 남편의 직장 때문에 7년 전 광양에 정착했다. 김명주 스테이브라이튼 대표는 “여수나 순천에는 키즈카페형 숙소가 많지만, 광양에는 아이들과 함께 묵을 만한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며 “광양에서도 가족과 연인이 머물 수 있는 감성 숙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감성과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주말이면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은 더욱 찾기 힘들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힐링 아지트’가 광양에 문을 열었다. 바로 정채민(38) 대표가 운영하는 ‘K 콩콩 슬라임 카페’다. 이곳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잠시나마 휴식과 자유를 선사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안심하고 즐기는 슬라임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5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갖춘 ‘케이 콩콩 슬라임 카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8년간 여수에서 다양한 가게를 운영하며 ‘방랑하는’ 삶을 살던 김민아(35)·장재영(36) 부부가 광양 진상면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도시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꿈꾸며, 이들은 디저트 카페 ‘방랑객’을 열었다. 이름처럼 자유로운 부부의 개성과 이야기가 녹아든 이곳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진상면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이름에 담긴 자유와 감각‘방랑객’이라는 상호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마음이 자주 움직인다”는 김민아 대표의 성향에서 비롯됐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광양의 아침을 고소하게 수놓는 커피 향, 그 중심에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사랑받는 ‘구루커피’가 있다. 힌두어로 ‘선구자, 전문가’를 뜻하는 ‘구루(Guru)’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곳에는 15년간 한결같이 자신만의 철학으로 지역 커피 문화를 이끌어 가는 임재홍 구루커피 대표(43)가 있다. 그는 한진해운 엔지니어라는 안정된 직업 대신, 커피 한 잔에 인생을 걸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바다에서 커피로, 엔지니어에서 ‘로스터’로임재홍 구루커피 대표는 “승선 생활은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지만 요식업은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
광양 덕례리에 자리한 ‘비우당’은 겉보기엔 소박한 샐러드&주스 가게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건강에 대한 진심, 그리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려는 창업자의 뚝심이 응축돼 있다. 2021년 오픈한 이곳은 100% 착즙 과일주스를 중심으로 샐러드, 케이터링까지 아우르며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33살의 젊은 사업가, 문성환 대표가 있다.“장을 비우다, 마음을 채우다”‘비우당’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언어유희가 아니다. 디톡스, 건강 식단, 식이요법에 관심이 많았던 문 대표는 스스로를 위한 건강한 한 끼를 고민하던 중
병원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재활의 빈틈을 메우고, 헬스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개인 맞춤 운동처방이 이뤄지는 곳이 광양에 있다. 광양시 퀸보석 맞은 편에 위치한 ‘리셋건강운동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운동센터를 운영하는 광양 출신 서승원 대표(32)는 물리치료사이자 순천제일대학교 의료재활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으로 전문 물리치료사 중에서도 전문가라 할 수 있다.사고가 바꾼 진로, 그리고 평생의 길군 제대 후 여수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서 대표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병원을 찾게 됐다. 당시 처음 접한 물리치료는 단순한 치료의 의
2021년 2월 광양에 문을 연 ‘꽃설기’가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서정숙 꽃설기 대표(34)는 출산 후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을 찾던 중, 시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찾다가 광양에 떡케이크 전문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창업을 결심했다. 이후 순천에서 수개월간의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광양에 ‘꽃설기’의 문을 열었다.떡케이크의 무한한 매력‘꽃설기’의 떡케이크는 일반 케이크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매력을 지닌다. 쌀을 방앗간에서 직접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섬진강 호야네 체리농장’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체리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산 체리는 6월 한 달간만 즐길 수 있는 계절 한정 과일로, 당도가 높아 매년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물 한 방울 머금지 않고도 탱글하게 영근 붉은 체리는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터지는 과즙과 은은한 산미, 깊고 진한 단맛이 어우러진다. 수확 즉시 판매돼 신선도도 뛰어나다. 이렇게 섬세한 풍미는 국내산 체리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다.특히 광양처럼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이 부는 지역에서 자란 체리는 과육이 단단하고 맛이 농축돼 있어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태권도 및 무술 교육기관 등의 체육관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동 선교체육관이 22년째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체육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금호동 선교체육관 최덕환 관장은 합기도 8단, 검도 6단, 태권도 6단, 특공무술 8단, 러시아 삼보 등 다양한 공인 자격을 갖춘 종합 무술인으로 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영동의 합기도체육관에서 합기도 무술 사범으로 합기도체육관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러던 중 스승의 권유로 직접 합기도체육관을 운영하게 된 것이 올해 22년째에 접어들게 됐다. 체육관 폐업을 쉽게
광양에서 축구를 배우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오픈 8개월 차에 순천과 광양에서 주목받고 있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성인들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곳, 바로 광양의 ‘KKU 축구교실’이다. KKU 축구교실의 시작박인서 대표는 광양제철남초와 광주 금호고를 거쳐 건국대학교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일본 J리그에서 프로 데뷔를 하고, 한국 실업팀에서도 활약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결심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축구 교육을 제공하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현대 가정에서 여전히 불편한 문제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양에서 싱크리더와 싱크케어를 6년째 운영 중인 김지훈 대표가 혁신적인 음식물 처리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불편함을 느꼈고, 결혼 후 더욱 실감하며 싱크리더&싱크케어를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싱크리더, 싱크케어란?싱크리더와 싱크케어는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후 미생물이 분해해 액상화 상태로 하수구로 배출되는 방식의 음식물 처리기다. 기존 제품과 달리 찌꺼기를 따로 비우거나 청소할 필요 없
시대를 넘어 전통주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광양주조공사가 세대를 잇는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광양주조공사(김종현 대표이사)가 오는 4월부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게 된 제2대 김경태 부사장은 김종현 대표이사의 2남 1녀 중 장남이다.광양주조공사는 그동안 광양 지역 막걸리 대표 기업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지역 향토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김종현 대표이사는 “광양주조공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사람과의 인연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우연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막걸리 주조사 2명과 인연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글로벌 흐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여전히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방법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광양의 ‘마로네’ 카페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유기농 디저트 메뉴를 선보여 광양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광영동에 위치한 ‘마로네’는 정진경 대표가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특색 있는 카페 창업을 꿈꾸던 중, 서울에서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고 일회용품 을 사용하
최근 네일아트는 단순한 손톱 관리가 아닌 개인의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패션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 관리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광양에서도 네일샵 ‘네일은빛나’가 오픈부터 지금까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마동 호수공원 부근에 위치한 ‘네일은빛나’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꼼꼼한 기술력으로 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손이 빠르고 유지력이 좋은 것은 물론, 하고 싶은 디자인과 똑같이 해주는 것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가게 상호 ‘네일은빛나’는 김빛나 대표의
반려동물은 시대가 변하면서 기르는 대상이 아닌 함께하는 가족으로 여겨지고 있다.특히 애견 미용은 단순한 미적 관리가 아닌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애견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반려동물의 미용을 단순한 외적 변화뿐만 아닌 스트레스를 줄이는 미용을 목표로 하며, 피어프리 등 특수 미용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직접 관리하는 애견미용실 ‘헤이쥬드’가 광양에서 주목받고 있다.광양시 중마동 동광양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헤이쥬드는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미용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