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대회 화려한 피날레
광양여고가 올해 마지막 공식 대회인 2025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강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양여고는 지난 1일부터 12일간 경남 합천군에서 개최된 2025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예선 첫 경기에서 충주예성여고를 4-0으로 제압하며 대회 초반부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어 대구동부고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두며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인천디자인고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공격력을 폭발시켰고, 4강전에서는 경남로봇고를 1-0으로 누르며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에서는 오랜 라이벌 포항여전고와 맞붙었다. 광양여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2-0. 광양여고의 완벽한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광양여고 축구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서로를 믿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매 경기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가는 정신적 강인함과 집중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은 이번 우승은 광양여고 축구부의 밝은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소영 광양여고 교장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이렇게 훌륭하게 마무리해 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한 해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팀으로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거라고 믿으며, 내년에도 더 멋진 경기와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