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해피데이, 43명 찾아 13건 건의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열리고 있는 ‘광양 해피데이’가 지난달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해피데이’는 ‘광양함 진수식’ 행사와 겹쳐 참석치 못한 정현복 시장을 대신해 임영주 부시장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장 접견실에서 민원인들을 만났다.

6월 ‘해피데이’를 찾은 시민은 총 43명이며 13건을 건의했다.
중마동에 사는 박0태씨 외 12명은 지구단위계획으로 현 공사중인 마동 덕진아파트 인근이 공원‧주차장으로 고시되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있어 시가 조속히 매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지금 당장 매입은 어려운 실정이므로 매입 여부와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박0선(중마동)씨는 중마 청룡 1길이 전신주 설치 이후 배수문제가 발생 했다며 보수와 중마 주공 1차 아파트 앞 어린이 놀이터 관리를 요청했다.

시는 관계기관인 한전과 우선 협의해 전신주 이설을 검토하고 해당 공원의 실태파악 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0길 외 1명(골약동)은 군재마을 내 묘지 및 납골당이 허가 규정에 위배 됐다며 이전을 요청했고, 시는 적법한 신청에 의한 허가는 불가피 함으로 법령 위배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김0수(광양읍)씨는 노후화된 광양읍 목성아파트 경로당을 증축하고 마을회관 건립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건물 신축 가능 여부를 해당 부서에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김0윤 외 3명(광양읍)은 초남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비 정산을 요청했고, 시는 해당부서와 종합적으로 검토 후 알려주기로 했다.

서0원 외 7명(옥룡면)은 10호 이상의 자연 마을로 인정 시 일반음식적 허가가 가능하므로 자연 마을이라는 정의를 명확하게 해주길 요청했고, 시는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 알려주겠다고 했다.

송0생 외 4명(명당마을)은 명당마을 이주 시 전원마을 조성에 대해 시 행정의 지원 협조를 요청했고, 시는 향후 전원마을 조성 신청시 해당 부서에서 검토해 적극 협조해 처리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0순 외 5명(마동)은 송보 5차 아파트 임대의무기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분양전환 관련 문제점에 대해 해결을 협조 해주기로 부탁했고, 시는 임대사업자와 협의해 임차인들과의 자리를 빠른 시일 내 마련하기로 했다.

박0희 외 1명(광양읍)은 전입신고 시 전산장애로 인해 주소 변경이 되질 않아 자동차 과태료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며 벌금 청구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시는 행정오류로 피해가 간 점은 송구스럽지만 민원인의 이의제기로 법원 판결이 난 사항으로 앞으로는 유사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하기로 했다.

윤0철 외 1명(옥룡면)은 옥룡 동곡리 농로 및 하천 정비를 부탁하며 하천에 제방을 쌓아 농로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해당부서에서 현지 확인 후 시행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피데이를 마친 임영주 부시장은 민원에 대해 사안 사안마다 대응 할 것이 아니라 유사한 사례를 통합해 정책 방향을 잡고 일관성 있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임 부시장은 “해피데이에 와서 차만 마시고 가면 뭐하나. 올 때마다 일일이 대응하지 말고 유사한 사례는 시스템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해피데이 왔다고 즉흥적으로 우선처리해 줄 수는 없다. 애매할수록 정면 돌파하고, 방향성을 빨리 정립해 정책 방향을 잡아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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